게임머니 : 현금시세
오늘 오전 중 100만당 300원 아래로 떨어지려 하던 걸 보는 중에 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 300원대 매물은 거래가 취소된다. 극소수 물량만 판매되며, 대다수는 취소다. "
" 그 시세보다 200~300원 비싸게 판다고 올리면 순식간에 판매된다. "
위의 2가지 소식입니다.
어떤 거리에서 한 개에 300원인 물건을 파는 가게가 수십개가 있는데
바로 옆 노점상에서 같은 물건을 500원, 600원에 파는데 사람들이 그걸 사려고 안달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인이 거리의 가게에 가서 물건을 좀 사려고 기웃거리면서 물건을 딱 집으면!!
그 물건 안팝니다. 라고 셔터를 내리는 상황인거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잘 생각해보면 저번주 금요일 100만 당 2천원 하던 것이 하루만에 600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경매장 시세도 엉망이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골드값어치가 똥망했다며
접기 일쑤인데다가 조금이라도 빨리 최대한 비싼 값에 팔아보려
가진 골드를 전부 매도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특이한 것은 소수의 사람들만 이익을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대다수'
물론 득템을 한 경우, 그 물건의 값어치가 지금도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한방을 노리고 달려들고는 있습니다만.....
한사람이 디아블로3 안에서 4~5시간을 뛰어다니며 땅바닥에 흘린 골드를 줏어봐야
고작 100만도 안되는 양이라는 것이 함정!!
골찬 항아리깨기로 1시간 5천만 골을 벌었던 작업장들이 있죠.
당시 시세는 2만원 대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순식간에 5천 4천 하루하루 골드가격은 떨어져만 가고,
결국은 항아리깨기가 막혔습니다.
그 당시 쌓였던 돈을 600원에 한꺼번에 풂으로 인해 시세를 엉망으로 만들고
( 뙇하고 최하급보석으로 인한 골드복사 파동 일어남 - 블리자드 답변은 : 의심될만한 것이 없다)
더 많은 양의 돈을 싼값에 사서 200~300원 비싼 금액에 일반인들에 풀어가며 근근히 버티다가
돈이 모인 어느 시점에 담합을 깨고 골드값을 폭증시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하루 2~3시간 앵벌이 돌며 30~50만씩 늘어나는 골드와
100만 200만 득템으로 행복해하던 제가 어느순간 3천만짜리 템들을
두르고 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는 생각에 한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