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회사...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말고... 2위로 사조참치가 있죠..
사조의 식품계열사 중 한 공장에서 QA 부서 일을 하고 있는지 언 3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은 경기 안산인데 회사는 경남 고성에 있어요.
원래는 공채로 들어와서 연구소(인천)를 지망했지만 고성으로 발령이나서 쭉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식품회사에서 일해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미리 알았으면 다른 곳에 가는건데...
지금 하는 일은 품질관리, 개발업무, 고객관리 이런 업무들을 하고 있는데
제가 지원하려는 연구소와는 별개의 일을 맡고있다보니 슬슬 한계에 오는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집에 올라갔다가 월요일 출근하기 위해 내려오고 해보신 분들이면 군대 복귀하는 느낌일 듯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이직을 알아보다가 업종이 완전히 다른 금융업쪽의 지원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사 중에 하나인데 인재양성에 지난해부터 열을 올리며 모집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일하게 되면 1년간 인턴십 후 2년째 커리어패스를 선택하는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 근무하게됩니다.
제가 이직하는 거에 대해서 부모님, 친구는 만류하는데 동종업계도 아니고 신입의 일을 하는거라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제 나이도 올해로 32인데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이직은 어려울 것 같고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시겠어요? 답답한 심정에 고민글 올려봅니다.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건 먹이사슬의 꼭대기만 보여줄텐데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