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이 전화 와서
"누님이 컴퓨터 수리를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cpu가 고장났는데 수리비용이 24만원이 나와서 알아보니
교체한 cpu는 울프데일 8400(7세대 전의 cpu죠. 현재 다나와 가격 1.2만원)이다"
본체 쿨러 청소 + cpu(벌크) 했는데 24만원이라니!!
거기다 cpu쿨러에 먼지가 끼어있는걸로 봐선 교체도 안함..ㅡ.ㅡ 윈도나 새로깐듯...
컴터 잘 모르는 형이 전화하니 나 몰라라 하더니 제가 전화해서 따지니까 급 선회해서
원 윈도시스템 복구 프로그램 돌려서 상태 똑같이 해놓고 cpu교체, 청소, 공임비까지
해서 그러하다.라고 변명하길래 동네 수리업체가 힘든건 아는데 너무 후려치신거 아니냐?
나도 귀찮은거 싫으니 적당선에서 타협하자. '이런거 저런거 다 합해서 10만원에 합시다.'라고
제의 하니까 알겠습니다라고 하네요. ㅡ.ㅡ;; 덕분에 형은 14만원 아꼈네요
혹시라도 주위에 컴터 잘아는 사람 없어서 컴터수리 맡길때는 최소한 자기 시스템정도는
따로 적어두세요. cpu-z나 3dp chips 같은거 쓰면 기본사양 다 나오니까요.
고장이 안나도 업체는 돈 벌기 위해서 고장났다고 할것이며 부품을 구린걸로 교체한다던가 할겁니다.
현재 컴터수리업체 공임비가 너무 낮은건 문제긴 합니다만....그걸 올릴 생각을 해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뒤통수나 칠려고 하는게 좀 씁쓸하네요
고장나면 저리될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