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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수목드라마 평좀... (3) 2015/09/06 PM 05:59
어셈블리가 왠지 잼있어 보이던데...

시청률은 용팔이가 압도적이네요...

뭐보지...

밤선비는 왠지 유치할것 같고...

보는거 있으신분 평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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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카린츠    친구신청

저도 어셈블리 보는데 10에 9은 용팔이 추천하더라구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어셈블리는 kbs드라마라는 고루한 이미지.. 게다가 소재까지 정치이니 늘 하던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가, 란생각을 사람들이 떠올리기 쉽죠. 사실 보면 현실과는 다른 판타지이기에 주는 카타르시스가 분명 있습니다. 그냥 제끼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용팔이는 특별히 기획이 된 드라마이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캐스팅(주원, 김태희 등등) 빼고는 이전에 sbs에서 많이 시도했던 복합적 성격의 메디컬 드라마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닥터 이방인'등과 비교해 떨어지는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시청률에 관한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묘한 일이죠, 근데 그게 어찌보면 드라마와 시청률의 속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꼭 웰메이든이 시청률과 같이 간다는 건 아니라는 거죠. 처음의 속도감있는 연출을 떠나서 이제는 너무 구멍이 뚫린 설정과 연출로 인해 무리하게 진행된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든 것이 지금의 용팔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선비는 유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처음 시청(원래 본방을 밤선비를 봤습니다. 선발주자이기도 했구요.)했지만, 나름 준수한 cg와 연기를 바탕으로 mbc 특유의 현대적 사극을 잘 표현해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이준기가 의외로 mbc쪽과 궁합이 잘 맞는지 나름 선방을 하는 연기자이죠. 처음보면 그다지 어색하지 않은 이 느낌이 기시감을 들게 하는데, 아마 그건 이전 아랑사또전에서 보여준 연출력과 이준기의 연기 때문일겁니다. 일단 설정이 굉장히 신선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이준기의 연기력은 여전히 봐줄만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지루한 연출로 인해 드라마 특유의 자극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드라마 모두 연기가 주가 아닌 젊은 연기자가 출연했습니다. 연기의 수준을 논하자면 택연=창민>스테파니 정도가 될까요. 스테파니는 드라마의 내용상 중도에 이탈하지만, 택연과 창민은 주 캐릭터로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택연은 주변 인물로 주인공에게 파장을 주는 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의 젊은 자아로 나옵니다. 택연 특유의 풋내나는(욕이 아닙니다. 신선하다는 말입니다.) 연기 스타일이 절 어우러지지만, 창민의 경우는 사건의 중심에 서있어서 오히려 주인공이 창민을 돕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주인공에 밀리지 않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그것까지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창민에 대한 평은 그래도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의 시청률을 보면 창민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연기력입니다.

만약 정형적인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어셈블리를 보시고,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면 밤선비, 선남선녀를 보고 싶다면 용팔이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쪽지 주세요. ^^

앵거스영    친구신청

어셈블리
- 그럭저럭 볼만한데 좀 작위적인 부분도 있고 따분한 부분도 있음.

용팔이
- 최근까지 모든 면에서 수목 최고였는데 이번주부터 갑자기 삼류로 전락함.

밤선비
- 유치한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볼만한 부분도 있음.

결론: 도토리 키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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