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많은 듯..
저번에 비 많이 올 때 저희집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누가 잠궈논 현관 손잡이를 찰칵찰칵 돌려대고
번호키 틀리는데도 계속 누르고 그러기를 몇 십분..
누구냐고 소리지르니 아무 소리도 안하고 있다가
다시 찰칵찰칵 삑삑삑...
남자지만 와이프 걱정도 되고 현관 문 렌즈도 없고
본문과 같은 일이 있을까 무서워 일단 경찰에 신고...
경찰아저씨 오긴 왔는데 뒷문(앞/뒷문 있음, 앞 문만 인터폰으로 열림)으로 와서
정문으로 돌아오는데 10분 ㅠ.ㅠ; 그 사이에도 계속 문 두드리고
경찰 아저씨가 와서 대문 인터폰으로 열어준 뒤에야
걸쇠 걸고 문을 열었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빼꼼 쳐다본더군요
저 : "누구세요?"
괴아줌마 : "저 여기 좀 들어갈려고요.."
나 : "여기 우리집인데 어딜 들어와요!?"
괴아줌마 : "나 이상한 사람 아니예요 젊은 사람이 건방지네"
그러면서도 계속 들어가야 된다고 헛소리..
결국 경찰도 오고 주인집(3층, 우리집은 2층) 아줌마까지 나와서 확인하니
반지하층엔가 사는 아줌마인데 주인아주머니도 저러는거 처음본다고
경찰아저씨가 내려가라는데도 자기가 가고싶을때 간다고 소리지르고
(웃긴게 경찰도 현장을 못봐서 그런지 손을 못대더군요..)
결국 주인 아주머니께 설득 좀 해달라고 하고 들어왔었죠
그리고 겜 좀 하다가 새벽2시에 침대에 누웠는데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갑자기
"통통통통" (아줌마 구두로 계단 올라오는 소리)
"찰칵찰칵"
"통통통통"
결국 잠들때까지 계속 저러더군요
환장하는 줄 알았는데
이후로는 저런 일 없었습니다..
지금 본문을 보니 제가 겪은 일이랑 비슷해서 리플 다네요
일단 모르는 사람이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문 잠그고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