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하인 여자친구를 만나서
거진 5년 반을 보내다 어제 헤어지기로 했네요.
제 나이도 이제 서른 중반이다 보니 20대때처럼
싸우며 끝내기 보다 정말 정중(?)하게 정리해서
술한잔 마시고 집까지 바라다 주며 헤어졌습니다..
만난 시간이 길다보니 뭔가 슬픔, 애잔함도 있지만
공허함이 제일 크네요..
술김에 그런건지 뭔지 서로 사랑한다는 말로 이별 ㅋㅋ
아 헤어진 이유는 제가 더 이상 이성보다는 베프같은 느낌이여서라고...뭐...네....;0a...
친구로 지낼 수는 없냐길래 제가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어른인척 하는데 그 선은 못지킬 것 같아서랄까
여하튼 그냥 어디다 남겨보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이제 데이트 비용이 없어졌으니 바버샵도 예약해보고
꾸밈노동에 박차를 가해야겠네요.
모두 즐거운 명절 되세요...!
(낼 친척들 오면 또 난리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