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자마자 달려간거라 포르노그라피티와 들국화 공연까지만 보고왔는데요
우선 포르노그라피티 무대는 하면 할 수록 아는 노래가 많이나와서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한국왔다고 깨알 한국어실력 뽐내는 보컬양반이랑 기타양반 ㅎㅎ
'~~스무니다' '최고최고' 한국말을 어디서 배워왔는지 모르지만 일본식 억양으로 말하니 연신 웃음이 나왔네요.
강철의연금술사 노래 나올 땐 뭐 다들 알고 따라했고
닫는 노래로 뮤직아워나올 때는 다들 응원단 생각좀 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금요일 메인무대 들국화.
펜타포트가 지산에 밀리느니 UMF에 밀리느니 어쩌느니 해도 들국화와 함께한 순간만큼은 "펜타포트 이 자식들 정말 라인업 잘짰어ㅜ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만이내세상 할 때 슈스케의 정군 생각하며 피식했고
제주도의푸른밤 부를 때는 성시경 저리가라 싶었네요.
중간에 전인권씨가 던지는 맨트 하나하나 정말 주옥같고 기똥찼으며
연륜이 묻어나는 그들의 무대에 감동을 느꼈고 세대와 소통하려는 그들의 시도에 박수를 보냈으며
시대와 함께해온 불후의명곡으로 청중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었던 멋진 무대였습니다.
내일은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많은만큼 즐겁게 놀 수 있을 듯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바로 송도로 출바아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