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단 개요는 이렇습니다.
방송인 하정우가 한강다리폭파테러범과 엮여서 계속 밀당하게 되는 영화
단언컨데 테러범은 히스레저 조커 이래로 가장 심리게임을 잘하는 영화 악당입니다.
그 선한(?) 마음과 심정이야 이해가 가지만 증말 개쌖기 같았습니다.
씬의 70%이상은 하정우 단독 컷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요.
하정우의 연기는 물이 오를대로 올라온듯 하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쪼게 만드는 긴장감이 조성되서
올 해 본 스릴러 중에선 가장 재밌게 즐겼던 영화입니다.
결말부분이 아쉬웠지만(본인이 희망했던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해서일 뿐 못났다고 말할정도는 아님)
결말에 이르러서야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와 패턴이 한방에 묶여나왔기에 이 또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딜레마 상황에서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하는 인물들의 내적 심리갈등을 잘 묘사했고
대한민국 전반의 사회적 이슈를 모두 아우르는 중요한 화두를 잘 녹여낸 터라
영화보고나서도 계속 여운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