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명성 높은 가평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ITX춘천 타니 금방가네요~창밖 구경하며 가니 어느새 가평역!
가평역에서 충분히 걸어갈 만한 거리여서 참 좋았습니다. 접근성 짱짱!
날은 청명하고 음악은 흥겨우니 누워만있어도 심신이 편안해지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 재즈뮤지션인 웨이브의 공연을 들으며
하늘만 보고 누워있던 시간이 올 한해중 가장 고요한 순간이였습니다 &_&
공연 다 보고 같이 어울리기로한 학교 후배와 역에서 다시 쪼인하고
자전거를 빌려 가평한바퀴~ 자전거 도로가 참 잘되어있어서 풍경좋은 뚝방길을 신나게 내달렸습니다~
해질무렵부터 메인스테이지로 들어가 돗자리 다시 펼치고 한참을 재미지게 수다떨다 막차시간 맞춰 놀다왔습니다.
한밤중의 자라섬의 야경은 참 멋지더군요.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밤기차, ㅎㅎ
올해 다녀본 여러 페스티발 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교통,시설,부스 면에서는 확실히 깔끔한 운영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무료존이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메인스테이지 안들어가도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거기서 놀다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 간단히 교외데이트나 피크닉 생각중이신 분은 가평으로 가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