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에 서있으면서도 늘 파격적인 시도와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에너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온 공연이었습니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전기 사물놀이'를 보고왔습니다.
일렉사운드와 밴드세션과 함께 맞춘 전통음악의 재해석.
실험적인 음악이라 듣기에 아쉬운 부분은 분명있었으나
절묘한 조합에 감탄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도 열리는데 꼭 예매해서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어찌나 좋던지 공연끝나고 대기실 앞에서 기다리다 큰 절 올리고 나왔습니다.
컨텐츠가 워낙 괜찮아서 다른 곳에도 공연했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그렇지 못한다면
다음 주 금요일 공연이 마지막이겠네요.
어렸을때라 상모는 머리아파서 안하고 북이랑 장구 정도만 배웠는데 배우던중 김덕수님께서 찾아오셨어요...
그땐 어려서 몰랐는데 커서 보니 우리나라 장인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의 고수..
그게 벌써 거의 15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아직까지 정정하시네요
2002년에 사물놀이 우리소리가 일렉이랑 합쳐지면 정말 멋있다는걸 응원가 (신해철) 를 통해서 알게됏는데
아무튼 좋네요 이런거 이런 컨텐츠로 외국인들한테 어필을 하면 잘 먹힐텐데... 윗분들은 이게 무슨 사물놀이냐라면서 지원을 안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