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전작이 워낙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편이었던지라
이번 영화는 상대적으로
조금 난해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복선의 짜임새가 치밀해서
2번 3번 재관람을 해야 진가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왜 그런 영화들 있잖아요
마지막 반전에서
아, 그런거였어? 정도로 끝나는가 하면
아리송하기도 하고 알 것 같기도 한데
완전히 이해한 거 같지는 않아서
다시 관람하면 무릎을 칠 법한 영화
물론 아는만큼 보인다고
첫 관람때 복선 포인트를 잘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짜임새가 훌륭해서 이걸 한 번 보고
다 찾아내기란 그리 쉬운편은 아닙니다
다만 단점이 또 없는 건 아닌데
전작에 비하면 종교적인 상징성을
은유적으로 더 배치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현실적인 요소를 풍자하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넣으려 하던 것이
현실성을 추구할것이냐 아니면
종교적인 이미지를 은유하느냐 사이에서
다소 갈피를 못 잡는듯한 인상은 있습니다
뭐 이런 걸 떠나서도
그저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기만 해도
손해볼 것은 없는 영화이기도 하지만요
2회차때 복선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사실 1회차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가능한 영화였어요
그런데 이번작은 막판에 설명충마냥 다 설명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응? 그랬어? 싶더라구요 뭔가 더 알려줘야하는데...
뭐랄까 이영화는 "사람들이 무조건 2번볼꺼야" 라고 생각하고 만든 느낌이에요
첫관람떄 어느정도 내용을 파악하고 그이상의 흥미를 느낀 관객이 두번쨰 관람도 이어가는 법인데
이건 이미 첫관람에 응? 이게뭐야?? 싶더라구요.
쉽게말해서 너무 내용도 메타포도 결여되어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