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반도를 보고 왔는데
신파적인 아쉬움만 빼면
그럭저럭 잘 보고 온 거 같은데
뜻하지 않게 반가운 사람이
영화에서 조역으로 나오더군요
첫 전입신고 때도
보통 긴장해서 몸이 바짝 굳게 마련인데
살짝 미소지은 얼굴로 경례하고
부드럽고 당당하게 말하던 모습이
인상깊은 녀석이었습니다
영화에 이름 올릴만한 조연으로는
첫 출연이지 싶은데
군 생활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몇 안되는 사람이었는데
영화속에서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죠
굉장히 성실하고
착한 녀석이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병역할 하신 분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