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pi.ruliweb.com/mypi.htm?nid=2896845&num=10536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후후후...
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는
90년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곡 일부와
만화주제가, 혹은 애니 OST가 대부분입니다
유튜브로 음악 감상을 하던 중
파워디지몬 - 내일을 찾아 를 들으며
"자! 떠라 떠라! 눈을 떠라 (구--- 래!!!)
있어 있어! 할 수 있어!!!" 를 외치며
리락쿠마 인형 팔을 붙잡고 흔들면서
와이프 면상에 들이밀었는데
츄푸덕 : 야이 씨 꺼져
포켓몬 노래가 더 좋다!
지저스 : 포켓몬 노래?
츄푸덕 : 그거 있잖아
그 왜...
피카츄~ ♩
라이츄~ ♪
꽈찌쭈~ 꽈찌쭈~ ♬
야이 여편네야
그거 아니야!!!!
갑자기 거기서 그게 왜 나와!?
저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침착한 척
아내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지저스 : 피카츄 라이츄 다음에는
진화한 모습이 없어~
꽈찌쭈는 사람이야...
불쌍한 한국사람...
츄푸덕 : 응 알아!
그래도 진화하면 좋은거잖아
굳이 진화하고 싶을까요
2차적으로 데미지를 받았지만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저는 다시 아내를 달래(?)봅니다
지저스 : 그래도 원래 가사가 있고
꽈찌쭈는 포켓몬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잖아
츄푸덕 : 야이 씨
부르는 내 맘이지
왜 네가 이래라 저래라야?
네가 꽈찌쭈야?!
그건 아닌데요
저는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오늘도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텐션을 자랑하는데
이만 빨리 방에 눕혀야겠습니다
이상한 소리하느라
물 건너 미국에서 귀가 간지러우셨을
꽈찌쭈 님... 아니아니
대니얼 대 킴 배우님께 사과드리며
여러분 이만 안녕히 주무십시오
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