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언제나와 다름없이
취업활동을 빙자한 빈둥거림을 즐기는 중이었는데
알바몬에 이력서 확인해보다가
연락처 갱신해서 다시 올려놨는데
몇 분 안 지나서 못 보던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누가 내 이력서를 읽어봤나?
나 이제 취업하나?
근데 나 이력서에 아무것도 없는데?
의문점은 접어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저스 님 연락처 맞습니까?
네 맞는데요
네 저희는 호텔관련 업무에 대해서
쏼라쏼라쏼라...
아웃소싱 업체는 아닌데 쏼라쏼라
뭐라는거야 ㅆ...
뭔가 못 알아듣겠는데
알아들을 거 같은 묘한 화술에
그냥 예에... 네에에... 수긍하면서
얼떨껼에 내일 면접을 보겠다고 하긴 했는데
이런 거 면접보고 일해보신 분 있으십니까?
영 찜찜하다 싶으면
그냥 안가겠다 문자나 남겨둘까 하는데
당장 일이 아쉬운 상황이긴 하니까
이상한 거 아닌데 괜히 거절했다가
아쉬운 상황 만들고 싶지도 않고...
참 거시기하네여... -_-ㄱ
직업학교나 기술쪽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