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지않고못사는츄푸덕남편놈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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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층간소음의 명확한 피해자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3) 2020/12/26 PM 09:24

img/20/12/26/1769ee14ed12c33cd.jpg

 

예나 지금이나 경비 일 하면서

자주 하는 생각이긴 한데

 

층간소음에 명백하게

피해자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점인데

 

경험에 비추어보면

윗집이 씨끄럽다 해서 찾아가보면

10곳 중 7세대는 막상 가면

내가 갔을때만 귀신같이 조용해서

정말로 층간소음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때가 많고

 

그 마저도 소리고 나발이고

뭐 전혀 안들리는데도

저 저 저 들어보라면서

이런데서 살 수 있겠냐고 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이래저래 참 부질없지

 

일반적인 층간소음 민원들이 대체로

당사자가 아닌 제3자로서 보자면

이렇게 별거 아닌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태반이다

 

img/20/12/26/1769efea9892c33cd.jpeg

 

흥미로운 것은

민원세대별 반응인데

경험상 느낀대로 말하자면

(내 경험이므로 객관적이지는 않음)

 

대부분의 민원을 넣은 세대는

소음애 시달려서 피해를 입는 세대이므로

얼굴에 주름과 걱정, 오만잡다한 감정이 드러나고

경비나 관리실직원이 방문하면

오자마자 각종 하소연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얼핏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으나

자신들의 피해를 하소연하는 것이기 때문에

꾹 참고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민원 넣은 세대가 대체로

우리 힘들고 억울하오 얘기 좀 들어주소

이런 반응이 일반적이라면

 

윗 세대는 아 좀 그럴수도 있지

그 못참으면 아파트서 어떻게 사냐는 둥의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게 상대적인 반응들인데

 

img/20/12/26/1769eff09552c33cd.jpg

 

재밌는 건

이런 반응이 뒤바뀐(?) 세대가 종종 있다

 

민원넣은 피해세대에 방문하니

주머니에 손 찔러넣고 나와서

윗집 씨끄러운데 가서 조지고 오라고 하는 가 하면

 

얘길듣고 윗집에 가보면

울상으로 나와서 힘들다고

곧 이사갈 거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참... 인간사 세상만사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되는 것들이

오지게 많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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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친구신청

층간소음 6년 째 겪고 있는데
대화 이런거 필요없고 똑같이 보복해줘야 좀 조용하더군요.
다시 시끄러워지면 또 보복하고..
무한반복 이웃 잘만나거나 단독주택이 답 ㅜ

별혜는밤    친구신청

전 이런글 볼때마다 소음에 둔감하게 낳아준 부모님에게 매번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슬기는 야옹야옹    친구신청

소음듣고 조용히 올라가서 30분 정도 앉아있으니 바로 윗집소음인지 옆집소음인지는 알수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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