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같이 일하다 그만둔 직원이
마침 고양이 4마리를 키우는데다
집도 바로 코 앞이어서
(심지어 1마리는 근무중에 새끼 한마리 발견해서
데려가서 키우는 중)
직접 보고 판단해주십사 하고
잠시 근무지로 불렀습니다
잠시 고양이를 살펴보더니 평하기로는
사람 손길이 매우 익숙하고
성격도 엄청나게 온순한데다
때깔도 좋고 집에서 잘 쳐 먹은 티가 나는(...)
그런 고양이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반가운 얼굴을 만나서
정신없이 떠들다보니
방심하다 책상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므로
아늑하고 따뜻한
구석자리 형벌을 내렸습니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삐진거 같이 보입니다
P.S : 임시로 회사 이름을 따서
"정풍이"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