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와이프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라
저까지 오려면 다리를 3번이나 건너야하네요
덕질의 종류는 건덕인데
그냥저냥 가볍게 슈로대 해봤다가
그렌라간 어떤가 궁금해서 보다가
건담은 또 어떤 내용이지 하면서
궁금해서 보다 입문한 케이스더라구요
건담의 내용과 세계관 때문에
입문한 케이스라
건프라나 모형보다는
그냥 우주세기의 설정이나
이야기의 전개방식에 흥미가 많아 보였습니다
근데...
이 분... 여자입니다
늦은 나이에 건덕이 되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우주세기로 입문하는 경우도 많지 않은데
보기드문 여성 뉴비이고
(여자가 건프라도 아닌 우주세기로
입문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우주세기 연대별로 감상한답시고
오리진부터 퍼건까지 감상완료하고
현재는 08소대를 보고 있는 거 같더군요
이래저래 뜻밖이긴 한데
덕질문화에 대한 동경이 강한듯 하여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건덕의 세계로
입문을 돕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뜻 밖의 놀람 포인트가 또 있는데...
이 분...
진성 샤아 팬이네요?!!
(참 여러가지로 깜짝깜짝 놀람)
아니... 뭐...
예에......
오리진으로 입문하신 마당에
능력치만 놓고 따져도
어디가서 꿀리지는 않겠고...
그게 뭐 이상한 거 까지는 아닙니다만
우리같은 유게ㅇ....
아니아니...
루리웹 유저들, 특히
건덕 고인물들에게 있어서는
샤아가 뛰어난 건 뛰어난거고
심심해서 쿨타임 찰 때마다
까기 좋은 그런 캐릭터였잖아요
실제로 방영당시 일본에서
샤아의 인기가 대단하기도 했고
멋있다고 느낄수도 있기야 하겠다마는
만나서 결혼하고
샤아같은 아들 낳고 싶은데다
다키마쿠라(!)까지 사서 끌어안고 자는 건
취향응 무시하지는 않지만
현실에도 정말 반하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신기해서 그래요 신기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어릴 때는
샤아를 보면서 마냥
이것저것 잘하는 쩌는 빨갱이 정도로 생각했지
이 캐릭터는 정말로 멋있는게 맞는가(...)
라는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었는데
그게 맞기는 맞나봐요
제가 알기로는 그 분이
저보다 나이도 있고
그리고 싱글이신 거 같은데
앞으로 반드시 그분께서
멋지고 잘생기고 킹왕짱 개쩌는
팬티까지 시뻘건
샤아같은 남자를 꼭 만ㄴ...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퍼건까지만 보시길 바래요...
아.. 저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덕질 친구가 느는건 좋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