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이 짤의모습처럼
딱 저런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운전을 하시는 바람에
뒷좌석에서 난생처음 안전벨트 메고
싫은소리 하면서 출근함
(눈 감고 졸음운전은 아니었음)
그 와중에 내 눈치는 엄청나게 보고
어떻게 목적지 도착했는지
제대로 기억조차 안 날 지경...
(내 눈치는 보면서 여전히 앞은 안 봄)
그 와중에 핸드폰을 변속기 쪽에 놔두고
계속 고개숙이고 내비를 힐끔힐끔 보는 통에
욕이 튀어나올 뻔했지만
이 양반이 뭔 실수를 할지몰라
나긋하고 차분하게 전방 주시하고
천천히 안전운전 해달라고 부탁함...
이런 사람은 택시기사 시키면 안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