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푸덕은 최근 강철부대에 재미를 붙이면서
저도 같이 놓치지 않고 본방을 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제법 괜찮은 프로같기는 하군요
근데 출연자중에 한명이 유독 눈에 띕니다
여기저기 방송 출연하는
트로트가수 박군?
츄푸덕 특유의 씨박러버 유전자(...) 덕분에
등장 씬마다 츄푸덕이 환호하긴 하지만
머리숱도 제가 더 많고
나이도 제가 더 어리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지는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군요
제 눈에 띄는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육준서" 라는 이름이던데
UDT 출신이더군요
보는바와 같이 되게 잘생겼는데
츄푸덕은 내츄럴 본 얼빠이기 때문에
육준서에게도 적잖은 관심을 갖는 거 같더군요
덕분에 그리 궁금하지도 않았던
그의 직업이 화가라는 사실과
전국의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그의 여친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개쩌는 비주얼과 피지컬 덕분에
여심뿐만 아니라 유'게이' 들의 마음마저도
뒤흔들어재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쩝...
잘난놈한테 주눅드는것은 어쩔 수 없으나
생각해보면 제가 같이 보기로 했는데
시샘하는것도 웃기기는 합니다
이래저래 아니꼽군요
그나저나 이 육준서라는
프로존잘러...
왠지 어딘가 낮설지가 않습니다
분명... 본거 같은데...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떠오르지 않는 기억 덕분에
어딘지 모를 찝찝함을 안고
유튜브를 보던 중에
한 영상이 눈에 띕니다
음?
한창 유행은 지나간지 오래된
양준일 영상이군요
내 아내는 물론이고
온갖 아낙네들이 좋다고 환장하는
남정네가 나오는 방송을
불편하게 감상하던 와중에
양준일의 영상은 반갑기까지 하더군요
키야~
양준일 이 사람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 힙한 인싸의 느낌은 진짜
어디 안가는구만?
몸까지 근육질이었으면 아주
육준서 버금갔을 거 같은데? ㅎㅎㅎㅎ
...응?
방금 내가 뭐라고 했지?
으응? 으으으응??
...!
......!!!!!!
!!!!!!!!!!!!!!!!!!!!!!!!!
알아냈다...
알아내고 말았다!!
육준서는 사실
양준일의 몸 좋은 버전...!!
근육질 양준일이었던 것입니다!
(랜선과 모니터 넘어 느껴지는 마이피 유저들의 시선)
어렵게 깨달은 이런 희소식(?)을
와이프에게 알리지 않을수는 없지요
당장 츄푸덕에게 이야기를 해줍시다
지저스 : 육준서라는 저 사람...
네가 보기에도 되게
잘 생긴게 맞는거지?
츄푸덕 : 육준서? UDT?
저거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개잘생긴거지!!!
지저스 : 아, 그래에?
되게 잘 생긴게 맞구나...?
(의미심장)
츄푸덕 : 아유, 말이 필요없는 얼굴이지
명확하게 말하자면 박군이 내 취향이지만
저 정도면 엄청난 비주얼이기는 해~
츄푸덕 : 근데 왜?
되게 시덥잖은 걸 물어보넹
지저스 : 응~ 다른 게 아니고~
내가 닮은 사람을 찾았는데~
사람들도 많이 닮았다고 하는 글이 있더라고
글쎄 그게 누구냐면
소곤소곤... 소곤소곤...
츄푸덕 : 응 그래그래 누구? 누구우?
(먹다 뿜은 츄푸덕)
이제부터 츄푸덕은 방송을 볼때마다
제 덕분에 다른 사람을 떠올리게 되겠죠...
대 성공(?)입니다 여러분...
요약 : 츄푸덕남편놈의 질투는
자기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불러온다
근데 강철부대 저한텐 너무 노잼이던데...딱히 긴장감이 별로 없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