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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30일 친형의 사망소식 접함
2. 어떻게 왜 죽었는지 경찰 쪽 연락도 없어
황당했으나 일단 장례 치름
3. 장례 치르고 나니 형과 다투다가
다쳐서 병원에 갔다는 피해자 등장
4 다행스럽게도 피해자가 뭔가
요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으나
형이 빚도 있었고 형 집에 근저당 잡힌게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됨
5. 일단 사망신고 이후에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았음
6. 변수 등장
어릴때 헤어진 친모가 살아있으며
상속1순위는 형제가 아니라
부모자식이 우선이기 때문에
연이 끊어졌든 아니든 관계없이
친모가 상속에 대한 모든 권한을
우선적으로 갖고 있어서 정작
장례며 사망신고며 일처리 다 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음
7. 친모 연락처도 없으니 초본 떼서
살고있는 거주지로 찾아가는 수 밖에 없음
8. 근데 하필 거주지가 삼천포임
차도 없이 교통편으로만 이동하려니
해수욕장 근처에 살고 있어서
구석진 곳까지 찾아가려면 기차니 버스니
갈아탈 거 생각하면 못해도
최소 6시간 잡아야 할 거 같음
9. 당장 내일 개고생하면서
버스랑 교통편 6번은 갈아탈 각오하고
대구에서 남일대 해수욕장까지 가야함...
솔직히 장례 치르면서
감정적으로 힘들고 지치고 이런것보다
아우 ㅆ 귀찮네 힘드네 피곤하네
이런 게 더 많았는데
삼천포까지 갈 생각을 하니
머리에 끈 동여매고 드러누워야 할 거 같음...
이런게 스트레스구만...
사후처리가 진짜 복잡하고 귀찮은 일 투성이죠
태어나서 첨들어보는 말이
이렇게 많았나 싶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