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의 역사는 핍박의 역사이다
굳이 누군가에게 묻지 않더라도
비교적 최근까지도 이어진 현재의 역사로 볼 수 있다
- 대중문화의 역사는 소비와 미디어의 역사이다
생산자며 소비자며 가릴 것 없이
그들은 그저 피사체를 쫓을 뿐이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구경거리에 열광한다
- 생명의 역사는 비윤리의 역사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생명의 터전은 파괴되었고 동물들은
자신들이 먹을 양식을 잃게 되었으며
생명체로서 자의식마저도 존중받지 못하는
인류의 목적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 인류의 역사는 몰지각의 역사이다
인간의 욕심이 너무 끝이 없기 때문인지 모르나
그들은 스스로 자각하고 자성하는 능력을 잃었고
오만함을 버리지 못한 인간은 결국
단죄를 기다리는 미래를 맞이한다
▷ 기술적으로나 짜임새로나 연출로 보나
뛰어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난해하고 직설적이라는 이유로
수작을 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마이클 잭슨이 방탄소년단이나 아이돌 춤을
따라추지 않거나 할 수 없다고 해서
그의 춤이 형편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스스로가 보편적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는자가
자신의 못남을 바라보지 못하고 그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
- ★★★★☆
저는 내포한 의미를 모르는 게 더 많았지만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로서 충분히 재미나게 봤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떤 대상을 꼬아서 다른 유형으로 그린 게 신선했어요.
극장 화면과 사운드 시스템 덕에 공포감이 확실히 배가 되더라고요.
충분히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