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레이저라 부르는 직업인데
주로 길거리 번화가나
기차 환승 플랫폼 같은데서
스티커 붙여달라면서
후원해달라고 하는 그 직업 맞습니다
영업직이다 보니
성과제로 돈 받는 건 둘째치고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만...
쉽지않은 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성과를 또 내고 있단 사실에 놀라고
생각보다 내 자신이 이 일을
제법 즐기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꽤 긴장이 되고 있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저 앞으로도 잘 할수 있을까요?
막상 직업이 되니 사람들이
다들 후원이랑은 담 쌓고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 직업을 선택한 제가 감히
이런 생각을 가져서도 안되는 거겠지만요
만약 대구나 경북 어디에선가
왠 파란 조끼 입은 사람이
스티커 붙이고 후원해달라고 하면
그냥 저인줄 아시면 됩니다
후원 안해줘도 되고
인사나 해주시면 반갑게 인사 받을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