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을 나눠 설명하자니 장단은 너무나 뚜렷하고
그냥 사용감이나 느낀점을 말하고자 하는데
- 화면이 큼직하니 눈이 쾌적하고 편안합니다
10인치 미만의 태블릿이나 포터블 기기는 사용하다 보면
필시 시각적인 아쉬움이 짙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8.8인치면 휴대용 기기 중에선 상당한 대화면 사이즈이기도 하고
세워놓고 가까이서 플레이하는 환경을 생각했을 때
화면이 작다고 느껴질일은 절대 없을 듯 합니다
- 컨트롤러 분리
스위치로 이미 많이들 경험하셨겠지만
손이 너무나 편안합니다
폼팩터가 다소 각이 지게 나와서 아프다는 의견도 있지만
가볍게 쥐고 플레이하면 손 아플일 없고 더할나위 없더군요
- TDP에 따라 게임 구동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스팀에서 싸게 할인하는 헬블레이드를 구매하고
TDP를 20에 놓고 실행을 했더니
5프레임이라는 믿기 힘든 결과값이 나왔습니다
진행이 불가능한것은 물론이고
구동이 되는 듯 하더니 저절로 다운되더군요
결국 다시 부팅해서 TDP 30 최대값으로 맞춰놓고
다시 실행하니 상옵 기준 50프레임을 상회하는 값이 나옵니다
TDP를 최대로 먹이게 되었을 시
배터리가 짧아지는 것도 그렇지만
팬도 더 강하게 돌아가고 소음도 크게 발생하니
이래저래 큰 마이너스 요소지요
- 무게는 딱히 감점요소라 판단되지 않는게
컨트롤러 분리 되겠다, 킥스탠드 달려 있겠다
책상만 있으면 세워두고 보면서 플레이 가능하니
저에게는 로갈리보다도 매력있게 다가오더라구요
- 컨트롤러 이야기를 해서 말인데
폼팩터가 워낙 각지고 남자다운 느낌으로 나와서인지
그립감이 좋다고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손에 부담이 가는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패드를 강하게 쥐고 플레이하는 타입이라면
분명 손바닥 부분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는 봅니다
그리고 스틱이나 버튼 조작감은
스위치나 엑박 패드같은
여타 패드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사운드... 볼륨이 문제가 아니고
진짜 다들 공통되게 하는 이야기인데
정말 그저 그렇습니다
집에서 할 때 외장 스피커가 따로 있어야되나 조금 고민은 됩니다.
그 밖에 TV아웃 해보면 어떨까해서
HDMI에다가 USB C타입 젠더 물려서
연결해서 해보니 영락없이 스위치가 되기도 하고
이래저래 사용감은 재밌는 물건입니다
스팀덱이 윈도우 기반이었다면
저 역시도 스팀덱을 선택했을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저는 기왕이면 "PC" 로 사용이 가능한
그런 기기를 원했기 떄문에
아쉽거나 후회스럽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