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니
와이프께서 선물을 꺼내줍니다
평소 록맨 시리즈의 팬이었던 저는
이것을 선물로 받고
뛸 듯이 기뻤습니다
감격의 눈물도 잠시
부랴부랴 뜯어봅니다
딱히 뭐가 있을만한 물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것저것 루즈가 많은 물건이었군요
세워봤습니다
아담하고 늠름하고 의젓한 표정이군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넨도로이드의 크기보다
어째 키가 좀 더 큰거 같습니다?!
다리에 관절이 추가되어 있어서 그런것인가...
팔과 얼굴 파츠를 갈아끼우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되려 더 앙증맞습니다
내친김에 차지샷도 뚜샤!!!
생긴거랑은 다르게
체감상 그리 강력한 거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챠지샷 다운 챠지샷입니다
록맨의 표정이 언짢은 듯 하군요
라이트 박사의 가르침이 담긴
파동권 포즈와 이펙트 파츠입니다
아무리 자세를 잡아봐도
박스아트에 나와있는 것 만큼
그럴싸하게 포즈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쏘다 만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지난번에 선물받았던
클래식 록맨입니다
형제가 나란히 놓인 모습입니다
(정작 오른쪽이 형이라는게 함정)
첫 넨도로이드 였던
커비와 함께 세워두었습니다
새삼스레 커비의 덩치가
엄청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와중에 또 해맑고 귀여운 커비
커비는 커여워...
넨도로이드 사진만 있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건담 가샤폰도
몇 가지 선물 받은지라
사진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시판에 사진 올려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새로 뽑은 가샤폰 중에서는
이 건드랜더가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어딘가 나이트건담이랑
비슷한 느낌도 있으면서
야생적인 분위기마저 풍기는
저 뿔들이 굉장히 취향에 맞아요
건담을 논해보지 않은 자,
덕후를 논하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덕후가 되는 코스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코스에 해당하는
건담 제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프와 저는 대구에서 대전으로 점프를 합니다
(으, 응?????)
건담 가샤폰을 하나 둘 모으던 중
가챠 기계를 돌리는 맛에 중독이 되어버린(...) 와이프가
어차피 다른 가챠를 모으는 건 의미도 없겠다
건담만 나오는 가챠를 뽑기 위해
어디 매장 없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대전에 매장을 발견했다며
혼자서 건담 뽑으러 다녀오겠다는 걸
말릴까 말까 하다가 결국
부부가 같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뭐?)
그리하야 대전까지
가챠를 돌리러 답사를 다녀오면서
얻게 된 귀중한 녀석들이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2만원 남짓 쓰려고
기차값을 더 쏟았다는 것은 안 비밀)
그렇게 먼 동네까지 다녀오면서 얻게 된
귀중한 가샤폰 모음사진을 올리며
이만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