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째 제작기 입니다.
오늘은 대량복제를 위한 밑작업 입니다.
절대 볶음밥용 쏘세지 조각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리콘을 복제후 남거나 실패하거나 한 것들을 모아서 잘라놓은 겁니다.
왜그런 것인가 하면 실리콘은 매우 비싼 재료 입니다.
복제용 실리콘은 킬로당 평균 3만원 정도로 장난아니게 비싼겁니다.
그런 재료를 계량의 실수로 남기거나 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절대 버려선 안됩니다.
그대로 경화시켜서 위 사진처럼 자르면, 나중에 좀더 실리콘이 많이 쓰이는 틀에서
중량재로 사용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용한 양만큼 새 실리콘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먼저 만든 틀로 복재를 시작합니다. 대충 6셋트 정도 복제가 되었네요.
이전에 썼던 틀을 재활용 합니다. 다시 세는 곳이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합니다.
틀안에 복제된 작은 해골 원형들을 다시 딱풀로 고정해 줍니다.
자 다시 실리콘을 계량해서 교반할 준비를 합니다. 마치 일장기 처럼 되버렸네요..
마구 섞어 줍니다 마구마구^^
그런 다음 기포가 생기지 말아야 할 부분을 먼저 바른다음,
블로워로 불어서 압착시켜 줍니다.
남은 실리콘을 다 부어준 모습입니다.
블로워로 올라오는 기포들을 터트려 줍니다. 이것도 계속하니 손가락이 아프네요.
실리콘이 경화될 동안, 도색을 위한 밑작업을 해줍니다.
위 사진처럼 구멍을 내서 막대를 꼽아주면 도색을 할 때 매우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산적꼬치라는 단어는 신경 쓰지 맙시다.
대충 저렇게 되는 겁니다.
4시간 만에 경화가 다 끝난모습입니다. 밑으로 많이 흘러들어갔네요.
점도가 높지만,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무조건 침투 합니다
큰거 1개와, 작은것 2개가 한 셋트기 때문에, 저런 틀 구성이 되었습니다.
저것만 있으면 하루에 50셋트 정도는 뽑아낼수 있습니다.
자자 복제를 해봅시다. 6개의 무게가 21그램이니까,
주제와 경화제를 10그램 씩 사용하면 똑같이 6개를 만들수있습니다.
피같은 레진이 한방울도 남김없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3분후면 경화가 시작.
대략 20분 정도면 탈형이 가능합니다. 원래는 40분입니다만, 단순한 모양이기 때문에
적당히 경화가 되면 탈형해서 경화시켜도 됩니다.
(단 적은 힘으로 변형이 될수있기 때문에 복잡한 모양의 복제는 시간을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제품이 순식간에 늘어났네요 ~~~
다음은 드디어 도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