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ps2 때 쓰던 스틱이 집에 있습니다.
두개나...
심지어 한때 유행했던 스틱 제작사의 것을 따라 만든 물건이였죠. mdf 판은 그쪽에서 구하고.
여튼간. 만들어 봤습니다.
문제(?)의 오래 된 스틱. 길다란 스틱이 매력적인 녀석이였죠. 뒤에 보이는 단자는 지금 찾아보기도 어려운 ps1 ps2단자. ㅋㅋㅋ
너무 오랫만에 꺼냈는지 먼지가 소복하네요.
음. 과거의 나야. 이걸 어떻게 한거냐?
여튼 버튼이 안 먹는 문제로 방치 된 녀석이기에, 버튼이 죽었는지 기판이 죽었는지 모르겠음! 다 철거합니다.
왼쪽놈을 오른쪽 놈처럼 돌려주다가 손가락좀 해 먹었네요. 아오 이놈의 장갑은 맨날 출타하고 필요 없을때만 알짱거려!
편 ㅡ 안! 뜯어 냈어요!
안녕... 너희는 이제 쓰레기통으로 들어 갈거란다.
중국에서 직구 한 산요버튼과 산요 스틱과 제로딜레이 보드. 근데 왜 하나같이 내가 알고있는 산요버튼 산요스틱 제로딜레이 보드랑 다르게들 생겼냐?
이게 바로 차이나 매직인가?!
자아. 새 버튼들이 들어가나 실험 해 봐야죠? 들어만 가면 쉽게 끝납니다!
셀렉트 버튼은 좀 여유있게 들어가네요. 핫멜트로 고정하면 되니깐 들어가면 되는겁니다!
아....
Aㅏ....
아악 시바!!
.....차를 몰고 공구점에 다녀옵니다.
그X라간에서 시X이 들고 있는것과 비슷한걸 사 왔습니다. 아. 더럽게 비싸네요. 젠장.
그나마 사장님이 3.5만짜리를 2.5만에 깎아주셨어요. 근데.... 왜.... 속는 기분이....
아몰랑! 뚫어! 구멍을 넓혀주마 으히힛 므힛 으헷 므하핳ㅅ
.....광분 한 사이에 완성 되었네요. 뭐 버튼 고정 배선연결은 간단하니까 넘겼습니다.
(드릴질 하다가 사진 안 찍었다고 할 순 없지!)
.... 그리고 그렇게 한번 더 하면 스틱 두개 완성. 아. 다 끝났다!
테스트는 도중 노트북 들고와서 해 봤기에 잘 됩니다. (아 스샷 또 까먹... 내 기억력 무엇....?)
근데 역시 대륙의 기상! 너희에게 공평함을 내려 주시지 않겠다! 하는 대범함!
....같은 셀러한테 산 버튼이 버튼감이 달라요. 빨간건 기계식 키보드 같고 같은 구조인데 까만놈은 좀더 오래전 오락실 스러운 느낌.
뭐 딸각거리는거 좋아하는 녀석에게 빨간녀석. 제가 까만 녀석 쓰면 되니 별 문제는 없지만 다음 중국발 직구는 이렇게 해피엔딩을 맞이 할수 있을까요?
이런 의구심을 안고 푹 잠들어야 겠습니다.
아. 개인제작 스틱은 스팀에서 입력 설정이 어려운듯? 합니다. 좀 더 고민 해야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