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만든다는게 참 힘드네요.
형이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직장을 관두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형은 자기가 일을 다니면서 남는 시간으로 만든 게임이란걸 가지고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저는 게임에 "ㄱ"도 몰랐기에 형이 서울에서 일하면서 남는 시간으로
열심히 만든 게임을 해보고 굉장히 무시했습니다. 재미가 없다고....
그래서 형은 몇 년이라는 긴시간 만든 게임(프로젝트)을 접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형이 고향에 내려와 혼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저는 옆에서 계속 훈수를 두었고
엎은 프로젝프만 몇 개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저는 게임을 만든다는 것을 굉장히 쉬운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훈수를 계속 두었고,프로젝트도 몇 번이 엎어지고 ...
1년이라는 시간을 훈수를 두다, 2년째 훈수를 두었을 때는 다니는 직장도 관두고
훈수를 넘어선 형의 게임을 같이 만드는 직원이 되어있었습니다.....(본인은 게임과 전혀 무관한 영업직이었습니다...)
매일 앉아서 게임을 만들다 보니 몸 이곳 저곳이 망가지고.....정말 게임 하나 만들기가 어려운거구나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형이 고향을 내려올때 처음 가지고온 몇년이나 혼자 만든 프로젝트를 왜 그렇게 출시를 반대했을까...
자기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모바일 게임을 둘이서 같이 만든지 3~4년(훈수기간 포함) 정도 된거 같습니다.
빨리 게임을 출시하면 좋겠습니다.
출시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