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너무 어의 없는 일을 격어서 글을 씁니다.
저번주에 여자친구의 동네에 야시장이 열려서 야시장에서 데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야시장 길거리 사주를 하는 걸 본 여자친구가 저한테 연애운을 한 번 보자고 하길래
뭐 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사주를 보러가는데 중들 oooo이렇게 네 명이 있는데
3번째 중한테 연애운을 보러가는데 제가 접근하니깐 가격표를 등 뒤로 걷더라구요..
사주보는게 뭐 얼마나 하겠나 싶어보는데 이 놈의 중 놈이 가격표를 안보이게 자기 몸 뒤로 숨기더라고요(중들 한 사람당 한 사람씩 작은 달력 모양의 가격표를 가지고 있었고 가격은 통일 되어있었습니다. 연애운 3천원 사업운 7천원 이것 저것종합 2만원)
그래서 가자마자 연애운을 봐달라고 하는데 이 놈의 중이 이것 저것 혼자 다 보는거 아닙니까..저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왜 이렇게 많은 걸 보냐고 물어도 회피하고 계속 자기 할 일 하는 중이길래 옆에 여자친구가 가격 얼마냐고 묻자
가격 조차도 회피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성질이 나서 좀 소리내서 아니 이런 잡다한 사주말고 연애 사주나 봐달라고
말하니깐.
"당신 운 만 보면 다냐고 여자친구 운은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원래 5만원인거 2만원에 싸게 해줄라고 했더니 이 사람 안되겠네!!"라고 적반하장 식으로 소리를 지르길래
제가 성질이 뻐쳐서 그 자리에서 2번째 중 새끼 가격표를 트집잡아 이 중 새끼 완전 사기꾼이네 라고 말하니깐.
(연애사주 3천원 종합사주가 2만원)
2번째 중 놈도 당황해서 가격표를 등 뒤로 숨기고........됐다고 돈 안 내도 되니깐 빨리 가라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 손 잡고 그냥 나왔습니다.
제가 사주가 처음부터 성격이 좋다고 나올때부터....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아예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더군요..정말 야시장
길 거리 사주 믿을께 못 됩니다..시 발 놈에 떙중 새끼들...제가 유일하게 좋게 생각한게 불교인데 떙중들이
그 믿음 마저도 져버리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