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옷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드네요.
어릴땐 누구보다 튀고 특별하기 위해 비싼걸 샀구
나이 드니 비싼 옷을 안 사네요.
이유중 하나가 핏이 역시 명품이란게 서양 제품이 많아서 인지 몰라도
솔직히 타고난 비율과 몸매가 아니면 솔직히 어정쩡하죠 서양인 몸에 맞춰
만든거라 그런지 길거나 핏이 어정쩡해지니 사서 기장치면 키는 맞지만
핏이 안 좋고 그러다 걍 한국에서 나오는 저렴한 제품 아무거나 입어도 딱! 맞는걸 보니
저는 평생 동양인 체형이네요.
정말 가끔 전체를 명품으로 도배하는 분들을 보는데 뭐랄까 굉장히 안 맞는 옷을 억지로 껴입은
느낌 드는 분들도 대부분이구요. 하지만 정말 소수의 모델같은 분들이 명품을 도배하고 다니는걸 보면
세상 참 불공평한 느낌도 ㅋㅋ
저도 어쩔떈 특별함을 위해 비싼걸 사구 싶단 욕구가 샘솟지만 막상 입으면 안 이쁘니 포기하게 되고..
정말 지금 느끼지만 그렇게 많이 산 명품중 비율로 치자면 10개중 1개 정도가 정말 잘 맞고 나머진 팔아버린
기억뿐이네요. 물론 딱 맞는건 지금도 남겨두었지만 정말 그 수가 적고.....
정말 나이가 들 수록 나 자신에 몸과 얼굴에 대한 현실을 알아버린건지 비싼건 점점점점 멀리하네요.
는 사실 다 핑계고 나이 드니 돈 나갈 일이 많음 옷 따위가 중요한게 아님 일단 먹고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