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요일에 cgv에서 이동진 님이 진행하시는 라이브 톡 행사를 통해서 개봉 전에 마션을 관람했습니다.
소설도 읽어봤지만 소설에서 많이 바뀌거나 그러지 않고 거의 소설 내용대로 잘 나왔습니다.
책에서는 칼로리 계산이나 산소량 계산하는 부분이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영화에서는 짤막하게 나오는데 자세하게 나왔으면 오히려 영화가 다큐 쪽으로 빠졌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몇 부분은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해서 살짝 바뀐 부분이 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고 말 그대로 극적인 재미를 추가해 줍니다.
영화 자체가 sf 재난 영화지만 다른 재난 영화처럼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고 상영시간 내내 유쾌하고 흥미로워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엔딩 부분은 책에서와는 다르게 영화만의 엔딩이 추가되었는데 이 부분도 좋았습니다. (책의 엔딩 이후 에필로그 같은 거라 엔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스텔라나 그라비티랑 비교하실 텐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단연코 인터스텔라보다는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라비티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책읽다 빵터져본 적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