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은 더 많은 배트맨 대 슈퍼맨을 봤습니다.
원래 마블의 어벤져스가 있다면 dc는 저스티스리그입니다.
솔직히 디시빠로 봐도 용서가 안되는 잭스나의 편집과 구멍이 숭숭뚤린 스토리는 다른분들처럼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토리 구멍이야 더 할말도 없고 다른 문제점은 영화에 떡밥이 과하게 깔려있지만 그 떡밥들을 디시팬들이 아니면 모른다 입니다.
개인적인 떡밥해석을 하자면
1. 사막씬
대부분 관객들이 이건 뭐?라고 느끼시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배트맨이 도시를 볼때 사막에 있는 오메가 문양이나 날라다니는 외계인(파라데몬으로 추정)들을 보면 '다크사이드(마블로 치면 타노스)가 최종보스다' 라고 추정합니다.
2. 렉스루터 집에 있는 그림
렉스루터 집에 있는 그림을 보시면 마지막에 뒤집혀 있습니다. 그림이 뒤집힘으로 인해 천사가 지상으로 악마가 하늘로 위치가 바뀌는데 제 생각에는 지상에서 올라오는 천사는 슈퍼맨의 부활 하늘에서 내려오는 악마는 사막씬과 연결해서 다크사이드와 그의 부대들의 침략을 상징한다고 생각됩니다.
3. 리그맴버중 빠진 반지닦이
저스티스리그의 7명중 반지닦이는 활동무대가 지구가 아닌 우주라서 렉스가 미처 조사를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한 해석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 장례식장면에서 전투기편대중에 혼자 이탈하는 전투기가 한 대 있는데 그 전투기 조종사가 할조던이라고 생각합니다.
4. 논란의 배트맨의 '그냥 느낌이야'
먼저 말씀드리면 그럴 수도 있다 입니다.
배트맨입장에서는 리그를 만드려는 목적은 다가올 위협에 대비함과 슈퍼맨의 빈자리를 체우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다가올 위협이란 것이 플레쉬가 보여준 이미지인데 이 것을 설명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그래서 나온 대답이 'just feeling'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대사의 의미가 '그런 예감이든다'라는 쪽의 뉘양스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대사가 단어 그대로 느낌이라고 번역되면서 이런 논란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해설은 이정도로 하고 물론 영화적으로는 최악이지만 이 영화에서 원더우먼의 데뷔가 가장 임팩트 있었고 슈퍼맨은 맨옵스랑 던옵저로 정체성이 많이 사라졌다라고 생각됩니다.
(맨옵스에서 에밀 해밀턴 박사 죽고 고독의 요새가 없어지고 조드 장군도 죽고, 돈옵저에서는 시작부터 지미 올슨 총 맞아 죽고, 렉스 루터 비서도 죽고, 둠스데이는 영화 한편으로도 만들 수 있는데 몇 분 만에 죽고 마지막에서는 인간으로써의 클라크 켄트 정체성도 죽어버리고)
끝으로 저스티스리그는 나는 전설이다 만들 무렵부더 계획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영영 나올일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다음에 나올 솔로무비들이 꼭 성공했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