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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친한 여동생에게 받았습니다... 별 사인 아니고 그냥 정말 친한 사이입니다...
동생: '오빠야, 생일인데 머 갖고 싶은거 없나?'
나: '음... 아. 읽고 싶은 책 있다'
동생: '먼 책? 오빠야 책도 읽나?'
나: '섹스메뉴얼'
동생: '알았디'
그랬더니 오늘 회사로 책이 도착했네요. 다행히 포장지에 책 이름은 써있지 않았습니다.;;;
거래명세서에 포함된 <주문자가 전하는 말>엔 [해피벌스데이투유 많이 배워ㅋㅋㅋ] 란 문구와 함께;;;
정말 A부터 Z까지 상당히 디테일한 매뉴얼입니다. 말 그대로 '카메라 매뉴얼처럼 차근차근 제대로'가 딱이네요.
물론 이론은 이론일 뿐이며,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충분히 참고해봐도 좋은 책입니다.
더 이상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19금;;) 궁금하신 분들은 사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아. 전 내일인 주말 저녁 여친과 정독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