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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J-Pop] 山崎ハコ(Yamazaki hako) - 織江の唄 (0) 2010/07/19 PM 04:51



이곡을 들을때면 일본에서 보았던 '청춘의 문' 이라는 영화때문에
눈물이 글썽 흘리곤 합니다.
음악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이 織江の唄(오리에의 노래)는
19070년대 후반 대하소설인 '청춘의 문'의 영화화 되어
그 작품속에서 오리에가 부르는 곡입니다.
특히 밑의
"내일은 고쿠라의 불나비가 되겠지
그러니까, 날 안아주겠니? 신스케...
어차피 더렵혀질 몸이니."
라는 가사에서도 볼수 있듯이
돈과 출세때문에 오리에와 신스케가 헤어지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슬프군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패망 이후의 전공투까지의 현대사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50-60년대의 재일교포의 사회적 인종적인 차별을 잘 알고 있기에
이작품도 접하게 되었는데 작품속에서 재일 한국인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도 잘 나타납니다.
지금 루리웹에서는 일본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그곳에서 살게되면
꿈을 이루는 듯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90년대 이전 재일교포분들의 삶을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옹가강 둑방너머에 석탄더미산
3개가 나란이 보인다.
신짱, 신스케...
내가 그대를 만나려고
카라스고개를 넘어왔어
그러니.. 만나주겠니? 신스케...
곧 타카와로 돌아가야 하니까...
오리에도 어른이 되었습니다.

달맞이꽃?.. 아니 그런꽃이 아니야
저것은 세이타카이와다치소
신짱, 신스케...
나는 혼자가되었어
내일은 고쿠라의 불나비가 되겠지
그러니까, 날 안아주겠니? 신스케...
어차피 더렵혀질 몸이니..
오리에도 어른이 되었습니다.

카와라다케산,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중학교의
지붕도 눈물에 흐려진다
신짱, 신스케...
난 너를 좋아했어
그렇지만 돈에는 어쩔수 없구나
그러니까, 편지해주겠니? 신스케...
언젠가 어디서라도 다시 만날테니까...
오리에도 어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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