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fer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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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목소리의 형태 소감 좀 실망...*약스포* (5) 2017/05/10 PM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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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엄청난 팬이고 


페북에도 일본 개봉할때부터 기다렸다고 글도 남기고 


주제곡도 올리고 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잠잠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것이 나쁜것은 아닌데 


초딩시절, 고딩시절 흐름상 감정폭이 깊고 


출렁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너무 얕게 그린 느낌이 있었고 


아쉬웠습니다. 




유년시절 쇼야의 악독한면을 더 부각시키면서


더 나쁘게 그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청기나 필담스케치북을 물에 빠뜨리는 부분을 


좀 흘러가는 식으로 그린것 같았습니다. 




고딩시절에는 


우에노랑 쇼코 엄마랑 한바탕 하는씬에서는 


전력을 다했어야 하는데 


약간 강도가 약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실망한 부분은 


원작스토리의 과한 압축입니다. 


일단 유년시절을 좀 약하게 그린듯 하고 


결정적으로 중반 이후 


나카츠카의 영화제작을 해서 


다시 모이게 되고 또 그안에서 갈등이 폭발하는데 


영화제작이라는 매개체가 극장판에서 완전히 삭제되면서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 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 영화 제작 도중에 마시바사와 함꼐 


전에 다니던 학교에 가서 그 선생님과 만나 


장소 제공을 위해 만나서 싸우는데


그부분도 결정적인 부분이지만 삭제되면서 


결정적으로 있으나 마나한 캐릭터가 되어버렸죠 




하지만 하야미 사오리의 쇼코 연기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원작도 그렇고 대사는 많지 않았지만 


정말 느껴지는 쇼코의 진심이 담겼다고 해야하나 


먹먹해 지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어제가 대선공휴일이라 그런지 


비주류 애니 치고는 극장이 꽉찼더군요 


매너가 나쁜사람들은 없었지만 


조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기대했지만 부족한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든 애니든 

 

마음속에 울리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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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Red    친구신청

뒤에 배경 일러스트가 ㄷㄷㄷㄷ 해서 감정이입이 안되요.

미누아노    친구신청

전 방금 보고 왔는데, 굉장히 잘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강렬한 여운을 느꼈던 작품같아요.
개인적으로 2시간이라는 굉장히 한정된 시간으로 상당히 잘 압축했다 싶구요.
쿄애니 답게, 원작의 느낌을 최상으로 살리는 작화능력과, 그이상을 보여주는 연출능력은 정말 만족스러웠구요.
압축된 이야기가 최대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수 있었던건 연출의 힘도 꽤 크지 않았을까 싶구요.

성우연기도 정말 인상적이였고, 개인적으로 감정을 주체못하고서 모든걸 내보이듯 강렬하게 표출되는 장면을 좋아하는데,
그부분에서 정말 인상적인 씬이 있었죠.ㅎㅎ
저 스스로가 남에게 감정을 내보이질 못하고 속으로 삼키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부분에선 정말 형용할수 없는 감정이 치밀더군요. ㅎ
다만 거진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남주가 병실에서 꺠어나고서 여주와 만나는 장면은..
아무리봐도 좀 작위적이지 않았나 싶더군요..ㅎ 잘 나가다가 갑자기 왜 이러지 싶었던..
그런데 전체적인 작품의 흐름에 있어서 그건 그냥 사소한것 같구요..

제가 가서 봤을땐, 정말 다들 몰입해서 봤었던것 같아요.
끝나고서 대부분 스탭롤까지 다 지켜보고, 스탭롤 끝나갈때쯤부터 작품에 대해서 열띤 이야기들을 나누던게 참 보기 좋았네요.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저도 님과 거의 똑같은 감상이었네요 ㅎㅎ

무과    친구신청

만화책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개봉했으니 가서 즐겨봐야겠네요

reonhart    친구신청

글은 네타가 될 것 같아서 안 읽고 리플을 써 봅니다.
저는 2013년에 소년점프인가(?)에 실린 단편을 봤었고, 극장에 보러 갔습니다.
원작은 안 봤고요.

그런 입장에서는 영화 매우 잘 만들었다고 감탄했네요. 충분한 주제의식을 2시간에 잘 담은 것 같더라고요. 연출도 좋고요. 만화책은 이제 읽기 시작해서 1권 막 읽었는데, 만화를 보면 원작을 보신 분들의 아쉬움이 뭔지는 알겠지만 저는 영화 정말 마음에 들게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이와이 슌지의 작품처럼 말이지요.
저는 '하나와 앨리스의 살인사건' 애니도 정말 재미있게 봤고, 컬러풀 애니도 정말 인상깊었는데, 둘 다 어찌보면 대중적으로는 그리 인기가 없는 작품이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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