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엄청난 팬이고
페북에도 일본 개봉할때부터 기다렸다고 글도 남기고
주제곡도 올리고 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잠잠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것이 나쁜것은 아닌데
초딩시절, 고딩시절 흐름상 감정폭이 깊고
출렁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너무 얕게 그린 느낌이 있었고
아쉬웠습니다.
유년시절 쇼야의 악독한면을 더 부각시키면서
더 나쁘게 그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청기나 필담스케치북을 물에 빠뜨리는 부분을
좀 흘러가는 식으로 그린것 같았습니다.
고딩시절에는
우에노랑 쇼코 엄마랑 한바탕 하는씬에서는
전력을 다했어야 하는데
약간 강도가 약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실망한 부분은
원작스토리의 과한 압축입니다.
일단 유년시절을 좀 약하게 그린듯 하고
결정적으로 중반 이후
나카츠카의 영화제작을 해서
다시 모이게 되고 또 그안에서 갈등이 폭발하는데
영화제작이라는 매개체가 극장판에서 완전히 삭제되면서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 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 영화 제작 도중에 마시바사와 함꼐
전에 다니던 학교에 가서 그 선생님과 만나
장소 제공을 위해 만나서 싸우는데
그부분도 결정적인 부분이지만 삭제되면서
결정적으로 있으나 마나한 캐릭터가 되어버렸죠
하지만 하야미 사오리의 쇼코 연기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원작도 그렇고 대사는 많지 않았지만
정말 느껴지는 쇼코의 진심이 담겼다고 해야하나
먹먹해 지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어제가 대선공휴일이라 그런지
비주류 애니 치고는 극장이 꽉찼더군요
매너가 나쁜사람들은 없었지만
조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기대했지만 부족한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든 애니든
마음속에 울리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