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 끝이 났을때의 허무함 이랄까 ..
뭐 물론 갸루를 좋아하는 개인의 성향도 있지만
요리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러브코미디에서 필요한 필수 요소들을 적절하고
과하지 않게 버무려서 대망의 완결이 났습니다.
사실 갸루라는 주제로 나온 초기의 작품중 하나지만
지금 제대로 완결이 난 작품은 이 작품이 유일합니다.
초반에는 그냥 다른 여타 작품과 마찬가지로
러브코미디 하렘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생각을 한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캐릭터들간의 무게감이
남달랐던 작품 이었네요
개인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이 작품을 본 독자라면 아마 이처럼 깔끔하고 완벽한 결말이라는 사실은
부인 못할것입니다.
10권까지 오면서 남주인 선생님의 감정변화도 급작스럽게 변한것이 아니라
점점 신뢰와 애정어택으로 서서히 쌓여가면서
마지막에 폭발하는데
마리이 선생님의 최고 강점인 감정이 끓어 올랐을때의
캐릭터의 표정 묘사가 너무 멋진데
그 장면 하나로 꽉 차는 느낌을 갖을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마리이 선생님의 국내 데뷔작인데
부디 다음 작품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나 아끼는 작품이 끝나서 현타가 오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