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름다운 초저녁달 1권
[작가] : 야마모리 미카
[리뷰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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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역시 야마모리 선생님 이라는 말밖엔 안나오네요 ...
전작인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 '슈가즈'가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 작품이 나온다고 했을때 팬으로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무엇보다 전통 순정 그림체에서 기름을 쭉~ 뺀 담백한 그림체가
인기를 끌었고
또 스토리또한 깊이가 있는데 이번작품도 그랬습니다.
특히 이번작품은 남주 여주인, 이치무라 코하쿠, 타키구치 요이
이 두사람이 훈남 훈녀라 보는 재미도 더해졌죠
-캐릭터를 살펴보자-
아직 1권이라 그런가 ?
원래 야마모리 선생님의 전작품속의 등장인물들은
조연캐릭터들도 비중있게 그려지는데
이 작품속에서는 일단 코하쿠와 요이 두사람에 중점이 맞쳐줬네요
타키구치 요이 - 1학년의 왕자님이라 불리는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왜 왕자님이냐면 여자들도 반할것 같은
짧은 머리, 그리고 자연스레 반응하는 왕자님스킬로
여학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여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이런점이 어쩔때는 컴플렉스가 될때가 있고
남한테 말못하고 혼자서 끙끙앓을때도 있지만
코하쿠는 이런걸 알면서 그러는지
한사람의 여자로서 대해주자 마음이 약간씩 움직이게 됩니다.
이치무라 코하쿠 - 왕자님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이는 코하쿠가 부자라는 배경에 불리게된 별명입니다.
뭔가 보여지는것만 보면 화려하고 반항적이지만
그속엔 공허함이 느껴지는데
1학년 사이에서 또다른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요이를 보고서
차츰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됩니다.
-약간은 아쉬운점..-
등장인물을 말씀드렸을때도 약간 말씀드렸지만
원래 야마모리 선생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조연캐릭터들도 전부 하나같이
그들만의 이야기가 존재한다는것입니다.
그냥 조연 캐릭터로서 주인공을 보좌하는 역할이 아니라
그들도 하나의 서사가 존재 하는데
이번작품에서는 비록 1권이긴 하지만
거의 비중이 아예 없는 느낌이 있었네요
하지만 아직 1권 ! 앞으로 더 개성있는 조연들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
-전체적인 총평-
참 보면 야마모리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것이
순정장르라고 보기엔 담백한 그림체로
따뜻하고 풋풋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리는것이 신기합니다.
이미 두작품으로 작품성도 인증받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도 자랑하기에
어떤면에서는 이번작품도 잘 나올까 ...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이런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였네요
바로 전작이었던 츠바키쵸에서는 남주의 매력이 한층 돋보였다면
이번작품에서는 여주인 요이의 매력이 압도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코하쿠도 매력이 있지만
숏컷이 이렇게 멋지면서 아름다울수 있을까?
하는점을 보는 내내 느낄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무게감 또한 있어서 일반적인 순정 사랑이야기가 아닐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2권이 너무나도 기다려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