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히메노는 공주가 되고싶지 않아 1권
[작가] : 미카두키 램프
[리뷰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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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작품이라도 표지를 보면 장르나 내용을
어느정도, 최소 20% 정도는 유추를 할수가 있는데
이 작품은 전혀 ~~ 그런걸 생각할수 없어서
과연 재밌는 작품인가 아님 나의 취향에 안맞는 작품인가
불안감도 느껴졌네요 ..
무엇보다 표지에서 보이는 주인공 같은 인물에게서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이랄까 ? 작풍도 특이해보이고
궁금증을 유발한 작품이었습니다.
-캐릭터를 살펴보자-
일단 배경 자체는 학교인데
이 작품이 스토리 방식치고 이렇게 주변인물 등장이 없이
두명의 주인공으로만 이끌어가는것이 신선하게 느껴졌네요
그러나 두명이라고 해서 전혀 꿀릴게 없는것이
두명의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너무나 강해서
오히려 조연인물들이 나오면 더 부각이 안되서 죽어버리는 캐릭터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히메노 코타로 - 가장 궁금했던 이 작품 표지의 주인공입니다.
일본어를 하시는 분들이나, 아님 서브커쳐 문화에 익숙하시다면
'히메' 라는 단어가 어떤뜻인지 아실겁니다.
바로 '공주'라는 뜻인데 사실 저도 수많이 봐왔지만
남자의 이름에 히메가 들어가는것은 처음 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코타로도 이런 컴플렉스가 아주 강하고
무엇보다 여자보다 이쁜얼굴로 주변에서 공주처럼 대하는것에 대해
늘 컴플렉스를 갖고 있었죠 ..
그러던중 유리네가 전학오면서 코타로도 유리네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데 ...
히메카와 유리네 - 아마 외모로만 본다면 코타로보다 더
공주에 가까운 인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코타로와 결정적으로 다른게 무엇이냐면
천성적으로 왕자님 포지션이랄까요 ?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특히 코타로를 대할때의 태도를 보면 공주를 지키는
호위무사의 느낌까지 납니다.
다만 코타로와는 달리 이런 외모엔
컴플렉스를 느끼는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약간은 아쉬운점..-
사실 약간은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순정이나 우정물이 아니라
소프트 BL 쪽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보면 순정을 읽는 남성 독자분들도 있긴 하지만
BL 장르에 있어서는 장르적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잘 안읽는 남성독자분들도 있기 때문이죠 ..
지금까지 장르적 특성을 말씀드렸다면
여기서 부터는 코타로가 처한 상황이랄까요 ?
코타로는 주변의 친구들이 자기의 외모를 보고서
공주취급을 당하는것을 상당히 싫어하는데
자꾸 몰아가는 상황을 만들다보니 이런점을 컴플렉스를 갖고있는데
너무 이지메같이 몰아가는게 불쌍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유리네와 같이 있을때 그런게 저 느껴지네요 .
-전체적인 총평-
어떻게 보면 장르적 모호성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이쁘게 생긴 주인공을 소재로
개그 장르나 소재로 쓰인 작품은 종종 보았으나
순정이나 드라마 형식으로 쓰인 작품은 처음 보는것 같네요.
작품을 보는 내내 작품 자체가 상당히 이쁘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 독특한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아우라 랄까요 ?
느껴보지 못했던 작풍에서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작품의 특성상 호불호는 어느정도 갈릴것 같으나
신선한 느낌을 갖는 재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