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새디스틱 뷰티 1-2권
[작가] : 우연희
[리뷰내용]
▷
아직도 !!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리뷰는 쓰는 제 성별은 남자입니다.
가끔가다 순정작품을 많이 읽고 리뷰를 남겨서
여성이라고 알고계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지금 이 작품의 리뷰와 제 성별이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1권 중반까지 읽고서 아 ... 이 글/그림 작가 조합은
두분다 여성이구나 확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 자체가 SM이 메인 소재와 테마로 나와있는데
흠... 솔직히 말씀드리면 2권 마지막 장면이 있더라도
SM의 느낌보다 BL느낌이 너무나 강해요
기본적으로 여주상위 펨돔 - 남주 멜섭 포지션인데
SM에서 S역할을 누가하던간에
S가 M한테 주는 가학의 아름다움과
M이 느끼는 피학적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과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ㅜㅜ....
그냥 2권까지 느낀건 남주는 등신같고
일단 2권까지 보여진 변민호는 열등감에 찌든 유교남 XX 싸패같다는 생각만 들어요
남주 우해솔은 남자입장으로 봤을때 심각하게 판타지적인 캐릭터면서
연민과 동정이 드는 캐릭이 아니라 그냥 질질짜는 찐따같이 보입니다.
변민호 같은 경우도 악역이긴 악역인데
여주한테 같는 악감정의 정확한 원인은 안나오나 여주와 성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기가 안되는 트라우마를 갖고 있고 그냥 어처구니 없이 모든 탓을 여주에게 돌리는
등신같이 보입니다.
비교하기엔 약간 다르지만
이 작품을 구매하게된 원인이 '마녀30세' 입니다.
이 작품이 종이책으로 나온 국내 작품중 제 예상으로는 가장 수위가 강할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3권 '그 장면'을 보신분이라면 아마 납득하실듯 하네요
혹시라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수위가 아주 강한 종이책으로 발매한 국내 웹툰작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ㅜㅜ... )
수위가 강한걸 먼저 봐서 그런지 이 작품은 많이 약해요
이것은 저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는데 저는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대놓고 19금 그리고 소재가 SM이라면
행위를 하는 씬에서 확실한 피니쉬는 필수라 생각하는데
2권까지 보는 내내 그런것이 없고
그냥 드라마 장르같이 스토리와 씬이 흘러갑니다.
특히 여주의 성격이 그냥 S 그 자체인데
우해솔, 변민호, 2권 마지막의 양계린 (M인지 아니면 여주와 대등한 포지션을 원하는건지는 아직 안나옴)
M들이 너무 성격들이 답답하거나 또는 답이 없거나 진짜 맘에 안드네요 ..
일단 제가 엄청나게 분노가 끓어오르는 리뷰를 쓸때 작품에 대한 사전조사는 무조건 합니다.
이 작품이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고
봄툰에서도 센세이셔널 한 작품이더군요
-궁금하지만 스토리 흐름이나 스포될만한 내용은 절대 안봅니다-
그래도 이 작품의 가격이 제법 있는데
소재에 끌려서 구매했지만 성에 안차는것이 약간 그렇네요 ㅜㅜ....
'나나와 카오루' 처럼 SM의 아름다움과 배려까지 1도 바라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게 안된다면
막장드라마 형식의 흐름이 아니라 하라다 선생님의 작품처럼
좀더 직접적이고 화끈하게 보여줬으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이 작품의 가격이 16000원 이나 되기에 쉽사리 추천을 못할것 같아요
(취향이 엄청 탈것 같은 작품입니다만 남성독자가 원하는 방향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제가 남성독자를 대표하는것은 아니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게 SM이 아니라 BL느낌이(정확히는 풍겨지는 뉘앙스)
나는것은 호불호가 아주 많이 날것 같긴합니다.
개인적으로 BL도 가리지 않고 보는데 이 작품에서 원하는건 BL이 아니라 다른것이니까요
3권까지는 일단 가볼 생각입니다.
sil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