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십구재를 마치고
[작가] : 타누미 아사
[리뷰내용]
▷
대원씨아이
정말 엄청 정통 드라마 장르의 작품은 간만에 읽어보는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드라이하고 일단 어려운 작품이긴 합니다
많은 대사없이 여백이 가득하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읽으며 이 작품이 주는
분위기를 느껴야 하는 작품입니다
많은분들이 이 작품이 BL인지 문의를 해주셨는데 구도는 남 남 구도이지만
저는 BL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해석이 보는 관점아마 엄청나게 다양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의 리뷰는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봤을때 이 작품의 에피소드들이 말하는 주제는
'부재'와 '만남'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왜 어려운 작품이냐고 말씀드린 이유가 뭐냐면
막 누가 죽어서 물리적이거나 심리적으로 멀어졌으면
일반적으로는 엄청 슬퍼서 울거나 감정이 캐릭터를 통해 표출되면서 독자는 그걸보고
아 이 캐릭터가 슬프구나 힘들구나 이런걸 느끼는데
이 작품은 그런게 없습니다
다만 은연중 풍기는 공허함으로 이 캐릭터가 지금 이런 상태구나 라는걸 어렴풋이 알게되죠
이런 느낌의 작품은 '위국일기' 야마시타 토모코 선생님이나
'매캐한 이야기'의 하야기 후미야 선생님 작품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자 .. 여기서 제 리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 겁니다
예시로 언급된 두 작가님.. 제 최애작가님 입니다..
타누마 선생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고 아직 아타미군은 읽지 않았는데
아마 .. 저는 일단 보통이 아니라고 느껴졌고
다만 리뷰를 쓰는 입장에서는 추천은 힘들거 같아요
저는 판단만 하면 수작급이긴 한데 작품 자체가 어려워서 호불호는 약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