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2시 50분... 경건한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들어섰는데
역시나...남탕이더군요 마치 게이바에 온듯한 느낌으로 경건하게 앉아서
부킹을 받는데...역시 부킹이란건 그들만의 리그 더라구요.
ⓐ 옷좀 입고 온다고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人
ⓑ 술 얻어먹을거 다먹고 우리 방금왔어요! 놀다가 봐요 人
ⓒ 웨이터가 업고 온건지 주워온건지 앉자마자 대가리 박고 쓰러지는 人
(계속 안가고 뻗어있길래 웨이터 부르는 봉 힘차게 흔들어서 아가씨 치워달라고 함[존못...])
ⓓ 번호받을거 다 받고 이제 나가기만 하면되는데 쌩까고 안나오는 人
※ 어제 기억에 남는게 혼자온 여성분(나이는 30대 초) 딱봐도 그냥 아줌 이구나.. 생각되는 얼굴인데
물론 남자든, 여자든 혼자 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포스가 장난이 아님 ㅋㅋㅋ
부킹 당하는거 죄다 갔다오는데 저랑 친구들이 1시안되서 갔는데 그전부터 꽤마셨을탠데
계속 있음...(나중에 웨이터가 제발 저 여자좀 데리고 나가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느낌도 음산한데 요즘에 왜 그런거 있지않습니까? 만남 이런걸로 남자 꼬셔서 막 썰고..
진짜 그런 느낌을 저랑 친구들 다 받아서 혹시 모르니깐 술 추가할때 가방한번 봐보라고..
(덩치도 그리안큰데 무슨 핸드백이 진짜 컸음...안에 장비 든거마냥 빵빵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추가할때 웨이터가 후레쉬 가방 비춰보더라구요??다행인지 흉기?는 안나왔는데
시간이 제법 흐르고 허탕쳤으니까 가자고 하는데 혹시나 해서 그 여성분한테 나가서 노래한곡 부르든
술한잔 더하자고 하니깐
"ㅇㅇ..이거 한잔만 마저먹고.."
기다리는것도 좀 그래서 입구가려는데 갑자기 후다닥 뛰어나가더니 .. DJ가 있는 스테이지 바로 옆에
봉을 잡고 혼자 춤을 추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웃기던지 혼자 로봇트 춤은 어디서 훔쳐배웠는지 또 추고 ㅋㅋㅋㅋㅋ 친구랑 보다가
배꼽빠지게 웃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결론은 그냥 돈버리고 왔네요.
늘 그랬었고 어제도 그랬었네요...
부킹 성공담 들어보면 될놈 나이트인듯
나이트 갈땐 암생각없이 친구랑 기본에 그냥 막춤 추는게 재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