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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손비누 가격에 대한 잡담... (18) 2015/07/30 PM 04:29
요즘 손 씻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에 가면 보통 5,000원이 기본이고 세일가격은 약 3,000원 정도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찾아봐도 가격은 비슷하구요.

누군가에게는 적당한 가격일지도 모르지만 손비누에 5,000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사실 부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최저 임금이 6,000원인 상황에서 5,000원 짜리 손비누를 산다는 것은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 사람들은 가격이 싸면 사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가격이 싸면 무언가 안좋을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여러가지 제품들이 싼 가격과 비슷한 질로 출시 되었음에도 대형 마트나 물류업체에서 받아주지 않아 사라지거나 비슷한 가격으로 올려 판매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비싼 가격을 내면서 물건을 사게 됩니다. 단순히 가격이 비싸면 좋다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 시장 가격을 올리고 있는 셈이지요.

이 때문에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을 접할 기회가 사라지게 됩니다.
일례로, 마트에서 액체 손비누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이는 데톨이나 CJ 라이온에 대항할 수가 없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이라도 마트에 가서 손비누의 종류를 찾아보세요.
선택권이 적어지는 데에는 마트 뿐만아니라 소비자의 선택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분명, 해외와 한국의 소비자 관련 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소비자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해외에서 돌아오는 친구들에게 손비누를 부탁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세일가로 약 1불에서 1유로(200ml)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톨 또한 1유로에 영국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이에 같은 브랜드 임에도 가격이 너무 달라 깜짝 놀라 이 글을 씁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생각 공유를 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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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펑크    친구신청

먼 가격이 싸면 안사.
해외 직구 하고
뽐뿌가 유행하고
쿠팡 같은 업체가 흥하는 이유가 먼데

모른다니까    친구신청

아직도 몇몇부분에 관해서는 싼게비지떡이란 말과 행동이 빈번히 일어납니다만..제 주위만해도 넘침요

크르르    친구신청

제가 늦게 추가한 부분이 있지만,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없는지 설명해 놓았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가격이 싸면 소비자들이 사지 않는다고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아케벨    친구신청

쿠팡에서도 브랜드 상품 아니면 매출 잘 안나와요
해외 직구? 삼성&엘지&소니 티비나 사지 다른 저가 브랜드는 얼마나 팔리는지 알고 말씀하시는건지?

모른다니까    친구신청

동의 합니다..
이게 이렇게 비싸?할정도의 물건들이 넘치고 그 품목들을 보면 다들 비슷한가격..마치 담합하듯이 말이죠...
물론 비슷한가격이라고 다 담합한건 아니겠지만요

Zelly_Top    친구신청

정말 흔하고, 저도 그럽니다...
4000원짜리랑 4500원짜리 고르라면; 500원 차인데 얘가 뭔가 낫겠지? 하네요ㅠㅠ
컴터 부품은 글보고 가격대비성능을 따지는데, 생활용품은 아무래도 성분이나 이런거 봐도 잘 모르기에 조금 비싼걸 고르게 됩니다 ㅠㅠ...

이샤꾸    친구신청

일부 동의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브랜드를 보면서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크지요.

데톨이나 그런 제품은 인지도가 높은만큼 가격이 비싸니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HF    친구신청

싸기만하고 질 안좋은 중국산유입이 너무많은것도 있는듯

크르르    친구신청

환불이나 교환 정책이 까다롭기 때문에 쉽게 싼 제품을 사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는 합니다 ㅠㅠ

피리소년    친구신청

소비자 물가가 높은건 사실이고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지 않음에도 정부가 의지가 없죠...
국민보다 기업 걱정해주는 나라라..
자본주의에서는 공정한 경쟁이 되어야하는데 시장규모가 타선진국에 비해 크질 않아서 경쟁업체 수도 작고
그나마 있는 시장은 몇몇 대기업과 재벌들이 독과점 하고 있는 상태니 제대로된 경쟁이 될리가 없죠.
그러니 몇몇 업체들이 정한 가격대로 이끌려 다니거나 심지어 담합도 빈번히 일어나는 거구요.
담합이 적발되더라도 답합으로 본 이익은 고사하고 그 발끝에도 미치치 못하는 벌금만 물리니..
상식적으로 담합이 적발되면 담합 시작 당시의 가격으로 제품가격을 인하하고 그 동안의 담합으로 본 이득 전체를
벌금으로 물려야 되는게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자 대처 아닐까요?
그냥 정부가 의지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격이 싸면 사질 않는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납득하긴 힘드네요.
중산층 이상에서 사치품이나 취미 관련 물품, 자동차 같은 가격이 대체로 높고 오래쓰는 물품이나 과시형 물품에 대해서는 가격이 싸면 품질에 대한 의심도 있고 제대로 된 과시가 안되므로 기피할 수 있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그러나 비누나 각종 생활 잡화, 일상 생활 용품에 대해서는 싸면 의심이 되므로 안산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드네요. 실제로 그런 공산품들은 가격차 만큼 품질차가 크게 나는것도 아니구요. 1000원 샵 등이 중산층 이하에서 크게 인기 있는 점도 이런 현상을 반영하죠.
물론 국민들이 가지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유통업체들이 선택권을 그리 넓게 주지 않는다는 점이 선결될 문제지
낮은 가격 제품을 기피하는 문제는 그 이후의 문제라고 보네요.

크르르    친구신청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손비누에 대해서 그렇다는 말이었습니다. 1000원 샵에서 손비누를 1,000원에 팔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리소년    친구신청

1000원 샵은 예를 든 것일 뿐이죠. 손비누를 1000원샵에서 1000원에 판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치품, 과시품, 취미품 등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생활 공산품이나 소모품의 경우 싸면 사질 않는다는 마트 관계자의 말은 곧이 곧대로 믿을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어차피 지극히 자기들 수익 입장에서 말하는 궁색한 자기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소위 그런 마트들도 결국 재벌이나 대기업 계열이고 상품 자체의 품질보다는 자기들과 연줄이 있는 다른 대기업이나 자체 브랜드 위주로 잘보이는 자리에 많이 진열하는 것도 결국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그러는 셈이니까요. 당장 마트가서 보더라도 자체 브랜드가 품목에 따라 20-30%를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르르    친구신청

싸면 사지 않는다는 것이 브랜드만 보고 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듣보잡 브랜드가 싼것과 마트 자체 브랜드가 싼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를 믿고 사는 경향이 크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교환이나 환불 정책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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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게 좋다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옷을 잘 안사서 원래 싼거만 사입거든요

바지랑 상의 (면바지,티셔츠,청바지 등) 3만원 이상 넘는 걸 사본적이 없어요 외투야 워낙 싼게 없고

진짜 이건 싼게 비지떡이라 최소 4~5만원 이상만 사는데

이거 보고 어머니가 너는 거지도 아니고 옷좀 사라고 하고 바지하나에 4만원 5만원짜리 사다주면

아 가서 바꿔오라고 오히려 제가 역성내면 니가 입는거 다 쓰래기라고 하십니다.

뭐 그중에 몇개는 진짜 쓰래기도 있었지만 저는 그래도 싼거 사도 한 2~3년은 입거든요

제가 원래 옷도 잘 못입기도 하지만 그냥 생활에서 빨고 갈아입을 스페어정도만 갖고 살기도 하고 옷 욕심도

없기도 하지만 Zelly_Top님 말씀대로 조금이라도 비싼게 뭐 좋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좀 많은거

같습니다 (Zelly_Top님을 나쁘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크르르    친구신청

나쁜게 아닙니다. 한국에서의 소비자 정책의 문제라고 봅니다. 만약 교환이나 환불 정책이 잘 되어 있더라면 새로운 상품을 부담없이 살테고, 그렇게 된다면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거죠.
싼 것을 샀을때의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아우디R8    친구신청

저는 비싼제품 볼때마다느끼는게

"이게 이렇게 비싼이유가 뭐지?" 라는생각밖에없네요

IncomeCountry    친구신청

싼 물건으로 사기 당하면 싼 게 비지떡이라고 그런 풍토가 생기긴 했는데,
정작 비싼 브랜드들이 그 싼 물건 생산하는 업체에 OEM 주고 남겨먹는 현실...

그래서 전 제가 봐서 알 수 있고, 문제 생겨도 감당하는데 별 지장없는 건 그냥 싼 거 쓰고,
잘 모르거나 이거저거 신경쓰기 싫으면 적당한 물건 브랜드로 삽니다.
(어차피 같은 곳, 아니면 그 옆에서 찍어낸 걸 테니까요...)

크르르    친구신청

ㅇㅇ 이것도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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