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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보는 친구놈 따라서 다단계 업체 갔던 썰3 (1) 2022/10/16 AM 12:07

 모바일과 PC에 카카오 대용으로 라인 깐 기념으로 쓰는 3편.

 

 지난 이야기

 하와와 군필 여고생인 본좌님는 드디어 용산에서 춘천으로의 여정이 끝났고 춘천 무림맹 지부와 힘을 합쳐 왜구를 정벌을 하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용산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내려서 도착한 곳은 춘천의 오래되고 허름한 비지니스 호텔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사람의 안내를 받아 친구와 같이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이동한 곳은 생각보다 큰 미팅룸이였는데, 앞에 단상도 있었고, 의자와 책상도 빼곡히 준비되어 있었다.

 딴 곳에서 온 사람들도 도착을 해서 자리에 앉자 사회자가 나타나서 사회를 봤는데, 친구 놈이 말하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고 삥둘러서 우리 사업을 이러하다 당장 고생하지만 나중에는 불로소득으로 편하게 산다는 뻔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대충 마무리되나 싶은 시점에 새로운 사람들을 앞에서 불러서 자기 소개를 하는 그지 같은 일도 시켰다. 본인도 예외는 아니여서 앞에 나가서 대충 말하고는 끝냈다.

 이렇게 이 날 일정이 끝나고 방에 들어가서 자기로 했는데, 나름 큰 방이지만 한방에 10명 정도 재우는 것이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날은 저녁을 안먹었던가 컵라면을 먹을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발만 씻고 잤다.

 아침은 그래도 조식이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조식도 진짜 돈 안쓴 티가 팍팍났다. 그리고 조식 시간이 끝나자 바로 또 교육이라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오전은 친구 놈과 따로 떨어졌고 사업을 빙자한 세뇌 교육을 받았는데, 같이 교육을 받은 인원들 대부분이 중년과 노인층이였다. 나는 잠이 부족해서 반쯤 졸면서 들어서 핀잔을 받았었다. 이렇게 일정이 끝나고 다시 춘천에서 용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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