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거 없기로 유명한 서울대입구에 이런 집이!
스르륵의 selius님께서 소개해 주셔서 알게 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포코아포코"입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400~500m 정도 가시면 어느 빵집^^;; 건물 2층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인데
깔끔하게 잘 꾸며 놓았더군요.
주문은 "샐러드 두 개, 파스타 하나, 등심 스테이크 하나, 커피 혹은 와인 두 잔, 디저트 하나"로 구성된 코스요리(42,000원)로 하였습니다.
빵과 피클은 모두 직접 만든 거라고 하더군요.
무농약 채소(양상추 제외, 무농약 양상추는 어마어마하게 비싸다고 하더군요^^;;)로 구성된 신선한 샐러드입니다.
발사믹 식초가 적당히 들어간 상큼한 드레싱, 정말 맛있더군요.
파스타는 까르보나라로 골랐습니다.
풍성한 크림 소스와 베이컨의 훌륭한 조합!
크림 소스로 범벅이 된 까르보나라는 보기만 해도 배가 다 부르군요ㅇ<-<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석쇠무늬 하악하악 하악하악~
고기는 호주산을 쓴다고 합니다(안심은 국내산).
굽기는 미디움을 선택하였습니다.
미디움 웰던에 가까운 듯도 합니다만, 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럼 적당히 잘라서 맛있게 냠냠.
좋은 육질의 고기맛을 정말 맛있는 소스가 잘 돋우어주더군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무스와 피칸 파이입니다 - 무스 반대쪽에 있는 피칸 파이는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군요^^;;
직접 만든 부드러운 무스와 달콤한 피칸 파이 둘 다 훌륭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깔끔한 마무리를~
맛 좋고, 분위기 괜찮은 데다가 적당한 가격대까지!
서울대입구에 산지도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이 집을 알게 된 게 참 아쉽군요T.T
앞으로 굉장히 자주 찾게 될 듯합니다 - 일단 다음 번에는 안심 스테이크와 피자 조합으로 잇힝'-^
(Olympus E-30, Leica D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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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낙을 찾으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