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미"란 학교 맛집 동호회 복날 정모에서 먹은 이것저것입니다.
일단 시작은 중화의 혼이 느껴지는 "칭따오" 맥주로!
여기에 가볍게 소주 살짝 섞어 주었습니다 데헷'-^
가장 먼저 나온 "가지튀김"입니다.
고기와 가지를 함께 튀겼더군요.
깨소금과 고춧가루, 그리고 "쯔란"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간 양념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이 양념!
마른 두부피입니다.
돼지고기와 감자튀김, 오이, 당근, 파가 함께 나오는 "경장육슬"을
마른 두부피에다가
이렇게 싸먹으면 되지요^^
맥주 추가 공급!
이번에는 "설화"입니다.
언뜻 보기에 11도로 보이는 표시(은)는 훼이크고...
4도의 부드러운 맥주입니다.
"꿔바로우"입니다.
넓게 편 돼지고기를 말아 쫀득한 튀김옷 입혀서 잘 튀겨낸 다음, 살짝 달콤하게 마무리한 요리더군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추가되는 안주님들과 함께 맥주님도 자가증식중이십니다^^;;
양 심장줄기 꼬치입니다.
오오 이 녀석, 오늘 먹은 메뉴 중에서 제일 맛있더군요!^0^
양고기라면 잡내가 많이 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닭고기를 매콤하게 요리한 "공보계정"입니다.
술안주로 딱이더군요.
꾸준히 추가되는 맥주들 하악하악~
동호회장님이 즉석에서 개발하신 칵테일입니다.
칭따오(에 아마도 소주 추가?)를 고수로 마무리한 차이니즈 모히토입니다 오오@.@
질 수 엄뜸 바로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음... 표현을 하자면 굉장히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풍경
마치 산둥 반도의 사자춤의 여인, 사자춤을 추는 여인
하지만, 그 여인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가지볶음 "지삼선"입니다.
서비스 팍팍 들어오는 정모란 참 좋은 것이군요-_-)b
양고기 꼬치도 추가추가~
맥주도 추가추가~
스파이시한 걸 좋아하다 보니, 양념을 범벅시켜서 꼬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인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가 등장!
매운 육수와 그냥 육수 두 종류의 육수가 함께 나오더군요.
파, 고수, 마늘을 요 소스에 넣어서 섞은 다음 양고기를 찍어 먹거나
간장 소스에 양고기를 찍어 먹으면 됩니다.
그럼 채소부터 먼저
육수에 넣어주고 고기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요 얼린 두부, 은근히 맛있더군요.
잠시 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소화가 잘 되는 양고기님하가 등장하셨습니다 하악하악 하악하악~
두 종류의 육수에
고기 팍팍 넣어준 다음
소스 곁들여 가며 맛있게 냠냠.
야채도 더 넣고
고기도 더 넣고 계속 먹어줍시다!
마지막 마무리는 양장피로 깔끔하게~
추가로 옥수수면도 먹을 수 있습니다만, (저를 포함하여)원하시는 분은 안 계시더군요^^;;
증식에 증식을 거듭하신 맥주님은 스무 병을 넘어서셨습니다.
장렬한 싸움의 흔적^^;;
후식으로 특별히 수박도 준비해 주시더군요.
정말 배 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이 정도면 복날 보양 제대로 한 거겠지요?^0^
p.s.
정모에 나오신 분의 DP2에 뽐뿌 팍팍 받고 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lympus E-30, Leica D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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