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분이 한 시간쯤 먼저 도착하셔서 예약을 잡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르쁘띠푸"에서 똥케익 먹으며 한 시간 정도 더 기다린 다음에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던 "프리모 바치오 바치"!
평일(월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도도한척 하지마라 이 암...이 아니라, 얼마나 괜찮기에 이렇게 인기폭발인지 제대로 확인해 봐야겠다는 오기가 막 생기더군요-_-;;
샐러드 하나와 빠네 둘,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리조또 하나
이렇게 총 여섯 가지 메뉴를 골라서 주문을 해 주었습니다(남2 여3 5인 파티).
기본으로 나오는 마늘빵입니다.
버터를 듬뿍 넣어서 부드럽고 달콤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발싸믹 식초+올리브유 소스는 따로 부탁을 드려야 가져다 주시더군요^^;;
가장 먼저 나온 "인살라따 미스토 디 마레(11,000원)"입니다.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해산물 샐러드지요.
새콤한 맛이 나는 드레싱을 사용하였습니다.
바닥에 깔려 있는 레몬 센스는 훌륭하더군요.
상큼함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멤버 모두가 배고픈 상태였기에, 순식간에 피니쉬-_-)b
이어서 나온 "프리모 바치오 바치"의 대표 메뉴, "빠네(11,000원)"입니다.
메뉴판에 이렇게 손톱 자국까지 나 있더군요^^;;
디폴트는 매운 맛인데, 따로 부탁을 드리면 부드러운 맛으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디폴트로, 다른 하나는 매운 맛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케이준 감베로니(10,000원)"와
"마르게따(10,000원)" 피자도 나왔습니다.
요 피자, 치즈가 정말 풍성하게 들어가 있더군요!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케이준 감베로니"는 매콤한 맛이 나는 리조또입니다.
요 녀석은 그냥 평범한 듯하더군요.
"그랑끼오(11,000원)"입니다.
날치알에 더하여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파스타지요.
그럼 (아마도)직접 담근 피클과 함께 맛있게 냠냠.
"빠네" 안의 파스타를 어느 정도 먹은 다음에는
옆에 있는 파낸 속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크림소스는 이렇게 리필도 되더군요 오오 개념@.@
크림 소스 속에 빵 뚜껑을 풍덩 빠트려서 먹어준 다음
몸통도 해체해서 먹어 주었지요.
음식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몸통은 다 먹지 못하고 결국 남겼습니다^^;;
흥건한 크림 소스 아깝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식으로는 "망고 샤베트"와
"딸기 샤베트"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생과일이 씹히는 게, 꽤 괜찮았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맛은 다 다른 법이니, 이론의 여지야 있겠습니다만
가격대 성능비만 놓고 보아도 기다릴 가치는 충분한 집인 듯하더군요.
게다가, 홍대 근처에는 시간 때울 곳이 여기저기 많기도 하니까요^^a
정말 맛있게 저녁 식사 잘 하고 왔습니다.
(Olympus E-30, Leica D 25.4, MCON-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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