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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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홍콩 여행 4일차 - 아지센라멘 / 마카오 이 슌, 윙치케이, 베네치안 호텔 푸드코트 (0) 2012/08/18 PM 01:31



홍콩 여행 3일차 - 무단팅, 허유산, 레드 페퍼에 이어서 홍콩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 계획은 마카오 마카오 마카오입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성환에 있는 페리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페리 탈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간단하게 뭔가 먹기로 했지요.


딱히 보이는 집이 없어서 아지센라멘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는 여기에서도 일식 라멘이 아닌, 홍콩식 아침을 팔더군요.









식사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대략 32~52HKD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오늘 기준 환율은 1HKD = 146.32원입니다.


연유가 듬뿍 들어간 완전소중 홍콩식 아이스 밀크티 하악~









간단한 토스트와 계란 후라이









그리고 마카로니 수프가 등장~


맛은 보이는 그대로, 밍밍한 맛입니다.


한국 사람 입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메뉴입니다만, 그래도 홍콩에 왔으면 한 번쯤 먹어 주어야 하겠지요.









친구님하가 주문한 메뉴에는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치킨까스









그리고 국수? 라멘? 하여튼 안 뻇어먹어서 무슨 맛인지 모르는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런 구성을 대략 4,000~5,000원 선에서 먹을 수 있다니, 역시 홍콩은 먹고 놀기 좋은 곳입니다.









한 시간 가량 터보젯 타고 마카오에 도착~


터보젯 페리 요금은 대략 150HKD 정도 하더군요.


마카오 페리 부두에 있는 리스보아 호텔 셔틀을 타고 마카오 구시가로 왔습니다.









홍콩과 비슷하면서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의무감(?)에 찍어준 마카오 사법경찰국.









세나도 광장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있는 이 슌 밀크 컴퍼니에 들려 주었습니다.


우유 푸딩으로 유명한 집이지요.









일단 우유 푸딩 하나 주문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22HKD.


마카오에는 별도의 화폐가 있습니다만, 홍콩달러도 통용되더군요 - 교환비는 1:1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행기 읽어보면 느끼하고 니글거린다는 평이 많던데, 제 입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대했던 그대로의 맛이더군요.


위쪽의 치즈화된 유막(?)까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하 앜









같이 주문한 파파야우유(25HKD)와









코코아우유(25HKD)입니다.


열대과일쥬스와 우유의 조합은 독특하고 맛있더군요.









다시 이동하여 세나도 광장에 도착~









근처의 관광안내소에 잠시 들려 더위를 좀 식혔습니다.


범례가 아닌 레전설.









점심은 세나도 광장에 위치한 완탕집 "윙치케이"에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완탕 누들은 한 그릇에 26HKD더군요.









향신료 들어간 육수에 새우 잔뜩 들어간 완탕 하악~


이쪽 동네 특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 많으신지,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던데, 전 우유 푸딩과 마찬가지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요리한 음식이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라는 신조로 살아가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못 먹는 생선류가 들어간 음식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제가 좀 다 맛있어 하긴 합니다 - 그런데 진짜로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굉장히, 아주, 엄청 꼬들꼬들하게 삶은 면도 특이하더군요.









한낮의 더위를 피하려 근처의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특이한 메뉴를 파는군요.









점심 먹은 직후임에도, 샌드위치를 보니 끄..끌립니다.


변명같습니다만 완탕 누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간식거리 정도밖에 안 됩니다ㅠㅠ









2층에 자리잡고 앉아,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마카오까지 와서도 된장된장 된장된장.









여행 내내 흐렸던 날씨가, 처음으로 조금 개는군요.









스타벅스에서 시간 좀 때우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청사가 보이는군요.









오오 푸른 하늘 오오









성 도미니키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1587년에 건축된, 중국에 처음으로 지어진 성당이라고 하는군요.









다시 길을 나섭니다.









꽃보다 남자에 나왔던 집인가 봅니다.









멀리 성 바울 성당 유적이 보입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대략 이쯤에서 시원한 데로 돌아갈까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기왕 왔으니 끝까지 올라가 봐야지요.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좀 더 올라가면 몬테 요새가 나옵니다.


원래는 몬테 요새에 있는 박물관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편하게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만, 매주 월요일 휴관 크리.


걸어서 올라왔는데 정말 더워 죽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올라오면 이렇게 마카오 전경을 360도로 돌아가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더군요.









다시 걸어서 내려갑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


역시 관광지는 다르군요.









셔틀 타고 베네치안 호텔로 향했습니다.


아래쪽에 카지노가 보이는군요.









여기 푸드코트는 좀 크고 아름답습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모두 즐길 수 있더군요.


그 중에서 고른 건 마카오식 포르투갈 요리집입니다.


가격은 1인당 대략 100HKD 정도 나오더군요.









메뉴 모양만 보고 고른 거라, 이름을 알 수 없는 요리입니다.









대략 돼지고기를 포르투갈식으로 조리한 음식인가 봅니다.









이 동네 사람들이 먹는 수프인가 봅니다.


홍콩에서 먹던 국물맛이 나는 게, 서양식 수프에 이 동네 스타일이 짬뽕되었나
보더군요.









친구님하가 주문한, 음... 그러니까, 마카오식 갈비찜?


대략 그런 느낌입니다.









베네치안 호텔에는 카지노와 쇼핑몰을 비롯하여 볼 거리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호텔 숙박료도 홍콩의 동급 호텔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왜 그런지는 다 아시죠?









쇼핑몰 쪽은 일본 비너스 포트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안쪽에 수로도 만들어 두어서, 곤돌라도 탈 수 있습니다 -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애기들이 참 좋아하겠더군요.


그러니까 사장님은 열심히 땡기시고, 사모님은
열심히 지르시고, 애기들은 곤돌라 타고 놀면 됩니다.










쥴리엣?









내부에 시계가 없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더군요.


밖으로 나오니 어둑어둑합니다.









베네치안 호텔은 외관도 화려화려합니다.









안녕, 꿈의 도시 마카오.









조금 힘든 하루였기에, 홍콩에 도착해서 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홍콩 여행 4일차도 끝나는군요.







(Olympus E-30, Leica D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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