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1. 키류와 관련된 내용이나 추억회상 같은 모든것
2. 전투가 상당히 재밌어짐
3. 할게 많음
4. 7 캐릭터들은 여전히 매력적임
5. 야마이 캐릭터는 잘 건짐
6. 분위기에 어울리는 과격한 표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와서 괜찮았음
7. 엔딩이후로도 자연스럽게 더 하고싶어지게 만드는 욕구가 생김
아쉬운 점
1. 스토리가 매우 슴슴
일단 도입부가 너무 길었고 본격적인 시작전까진 템포가 좀 느린데다
시스템적으로든 스토리 내용으로든 집중하기 힘든 환경이 계속 놓여졌습니다
주요 인물들이 거의 나왔을땐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서 좀 뻔해서 질린것도 있었고요
가장 큰 문제인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뽕차거나 순간순간
몰입이 확 되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어요
그나마 키류 스토리는 그런게 어느정도 느껴지기도 했고
메인빌런도 처음엔 또 우려먹나 싶다가도 키류의 마무리를 위해 만든거 치곤 나쁘지 않았는데
이치반쪽은 너무 기대치에 못미치는 부피만 큰 풍선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이치반 캐릭터 자체도 전작보다 못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행동을 간혹 보여줘서 아쉬웠구요
2. 캐릭터들 특히 빌런활용이 아쉽다
몇몇 캐릭터나 단체는 활용할 여지가 더 있었을거같은데 너무 급하게 써먹고 버린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와이쪽 빌런들은 처음엔 뭔가 있어보이기만 할뿐 진짜 밋밋하더라구요
이번에 추가된 동료들도 그렇게 정감가거나 매력적인 편이 아닌
이치반 성격을 더 부각시키려는 도구 내지 계기로만 느껴졌습니다
야마이만 유일하게 서사도 괜찮고 캐릭터도 재밌고 괜찮은듯
3. 서브 양은 많긴한데..
쿵더쿵은 기대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인기도를 왜 노가다로 올려야하는지 모르겠고.. ㅋㅋ
발전도를 더 세분화하고 일단위로 경영에 초점이 더 맞춰졌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에셋도 너무 칙칙해서 꾸미는 맛도 별로 안살았구요
야쿠몬도 그닥 취향은 아니었고 서브퀘나 필드에서 할 수 있는것중에 재밌는건 재밌지만
단순 노가다성 있는 부류는 텐션을 단숨에 떨어트리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퀄이 올랐지만 한끗만 더 좋았으면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좀 있어도 키류 하나만으로 구입할 가치가 있을정도로
진짜 온갖거까지 추억회상을 시켜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 용과같이는 절대 한글화가 안될거 같은 게임중 하나여서 아프리카tv로 남들하는거 구경만 하다가
한글 정발 되면서 본격적으로 챙겨먹기 시작한 케이스임에도 이번 추억팔이가 훅 와닿았는데
플스2부터 즐긴 그 당시 팬들은 정말 감회가 남다르실듯
스토리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전반적인 퀄리티는 전작보다 훨씬 발전했고
전투가 괜찮아져서 게임 내적으로는 재밌게 한거 같습니다
서브퀘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최대한 스토리몰입을 위해 중반부터 메인 중심으로 빠르게 밀었는데
이제부터는 시간날때마다 진짜 휴양지에 온것처럼 느긋하게 서브퀘랑 미니게임좀 하면서 돌아다녀봐야겠네요
사실 이게 본편이기도 하구요 ㅋㅋ
특히 캐릭터들 대화하는건 다 체크해보고 싶어요 왠만한 서브퀘보다 꿀잼이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