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기억을 들으니 다시 또 울컥하네요 ㅎㅎ
스탭롤 연출도 정말 좋았고 마지막 원작도 잘 구현하긴 했는데
역시 원곡이 최고입니다
이번에 바뀐 가수분 추가곡은 정말 좋은데
원곡이 있는건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해줬어야 했어요 ㅋㅋㅋ
하여간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달렸는데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편의성이나 그래픽은 좋아졌지만 플레이 자체나 내용은
거의 원판 그대로라 추억을 되새기는데에 무리없이 정말 즐거웠네요
타르타로스는 구조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쾌적함은 상당히 좋아졌고
시스템이나 대사도 분위기 크게 안망가뜨리면서 적당히 수정한게 알게모르게 편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플스2 시절 고전 느낌이 그대로라 이런 던전뺑뺑이나 그 시절 감성에 공감이 안되면
힘들 수 있겠다 싶은데 그 시절에 했던 입장에선 더 할 나위 없이 잘 리로드 시킨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러들이 상당히 예뻐지고 남캐 이벤트 추가나 커뮤 풀더빙 덕분에
좀 더 기숙사 생활하는 기분도 들고 맴버들 감정이입에 크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원작은 일러부터 메탈느낌 다분한데다 그래픽도 그렇고 차갑고 날서고.. ㅋㅋ
그나마 게임에서 사진 찍은 샷이나 흑백샷은 예전 소에지마 느낌 나게 필터처리 한거 같아서 반갑긴한데
이번에 새로 그린 분 화풍이나 일러가 수준급이라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
3가 참 커뮤도 그렇고 게임 주제도 그렇고 죽음이라는 소재를 참 잘 활용한거 같아요
같은 내용도 어릴때 느꼈던 부분과 또 다른것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2000년대 중후반으로 다시 돌아간거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아무튼 이 퀄리티로 4 리메이크.. 뭐 길어도 10년안에 나오겠죠? ㅎㅎ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