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뿐만 아니라 중국씹덕게임 특유의 고유명사 남발과 빙 둘러서
모호하고 아주 길게 설명하는 건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버전보다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목적이 좀 더 명확해지고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해소되는 부분들이 좋네요
시점을 바꿔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것도 좀 더 매끄러워졌고
과거 이야기들이 갑자기 나오긴 해도 그렇게까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어벤츄린의 서사도 생각보다 좋았는데
퍼즐과 맵 탐험을 위해 좀 늘어지는게 없진 않았지만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몰입 할 수 있었던 설정이라 재밌었어요
아케론 첫 인상은 단순히 기억을 잘 못하는 라이덴 페이스이었지만
게임 외적으로 보여준 영상들과 2.1 내용에서
짧지만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서 정말 좋았네요
실제 성능도 명전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구요
마지막의 깜짝 반전 2가지도 괜찮긴 했지만
샘은 솔직히 유출이 아니더라도 2.0 PV에서 대놓고 티가 나는바람에
너무 예상이 가던 ㅋㅋ
아무튼 이번에 어느정도 목적이 확실해지고 각자 캐릭터마다 목적과 행동이
윤곽을 보인 가운데 다음 버전에서 이걸 어떻게 마무리 할 지 궁금해지네요
특히 척자도 1년만에 속성이 해금될텐데 야릴로에서 뽕이 찼던 마무리처럼
무언가 보여줄거 같은데 이것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