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한줄 요약 - 맨날 먹던 김치가 질린다고 어설프게 물로 헹군걸 먹는 느낌
좋았던 점
1. 그래픽이나 모델링, 그림체는 괜찮긴 한데.. 프레임 해제나 지포스 필터, 최적화는 좀 더 필요한듯
2. 전투도 할만함 모바일 액션 장르중엔 확실히 재밌음
3. 원신처럼 필드 돌아다니면서 깨작깨작 하는 맛은 그냥 먹을만함
아쉬운 점
가챠 씹덕게임인데 캐릭터 매력이 없어요
그림체 자체가 예쁘고 모델링도 훌륭한건 맞으나 특색이 잘 안느껴지고 어디서 많이본것들이고
각자 개성을 뒷받침 해줄 스토리가 중요한데 아직은 그런게 없거나 미미하죠
스토리는 고유명사 남발에 아무리 초입이라지만 흥미가 거의 안생깁니다
기억을 잃은 방랑자가 중요한건 알겠고 스카가 2번째 만났을때 나름 떡밥을 뿌리긴하지만
대사가 중국씹덕게임 특유의 돌려말하고 풀어말하고 고봉밥 설정 줄줄히 말하기 등등 집중하기도 힘든데다
전개 자체도 게임하는 내내 남의 집 불구경하는 기분이 되어서 스토리에 몰입이 잘 안돼요
사운드도 문제인게 일단 더빙 자체에도 무슨 숨소리같은게 너무 잘 들리고
목소리도 커졌다 작아졌다 게임상 조절도 잘 안되어있고
음악도 너무 졸리고 전투 효과음도 많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게임들이 아무리 호불호 갈려도 노래는 좋았다 이런게 있었는데 명조는 좀..
패드 조작감은 할만은 한데 줄타기랑 스캔 같은건 왜 스왑해가며 써야하는지 (바꾸는게 엄청 귀찮음)
지도는 가장 많이 보는 버튼인데 왜 어색한 조합키로 누르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보면 정말 예쁜 게임이지만 실제 해보면 완성도나 정교함이 부족한게 많이 보입니다
액션은 그래도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라이브서비스 씹덕게임은 결국 숙제화 되어가는 액션성이나 게임성보단
캐릭터 매력이나 스토리, 세계관에 빠져는 몰입감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게 너무 부족해요
그리고 음악이 너무 심심해서 다른 액션게임 BGM 틀어놓고 하는게 나을정도..
큰 한방이 없으면 스노우브레이크보다 더 빨리 접을거 같은 느낌